더크로스 김혁건 “교통사고로 목 부러져, 온몸 썩어 긁어내고 혈액투석”(내가매일기쁘게)

박수인 2024. 2.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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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로스 김혁건이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공개된 채널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는 장애를 딛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된 김혁건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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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내가 매일 기쁘게’ 영상 캡처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더크로스 김혁건이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공개된 채널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는 장애를 딛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게 된 김혁건이 출연했다.

김혁건은 "군대를 전역하고 더크로스 앨범을 준비하던 중에 양가 집안이 결혼 준비도 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사고를 당하게 됐다. 반대쪽에 예측출발하던 차량과 정면충돌을 해서 목이 부러졌고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가게 됐고 의료진은 살아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살아나게 됐다"고 당시의 사고를 설명했다.

"'사지마비'라는 말이 싫어서 일일이 전화해서 기사를 내려달라고 했다고"라는 신현준의 말에는 "제가 1년 정도 누워있었는데 기사가 막 올라오는 거다. 사지마비,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고. 저는 열심히 치료받아서 나아서 사회에 나갈건데 왜 장애인이라고 썼지? 그 말이 너무 싫은 거다. (결혼할) 친구 집안에서 보면 반대할까봐 받아들이기도 어려웠다. 일일이 전화해서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욕창도 생기고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김혁건은 "제가 아플 때는 온몸이 썩어서, 뒤통수, 엉덩이, 허벅지, 다리가 썩어서 매일 수술실에서 긁어내고 살이 썩다 보니까 혈액투석하고 정말 아프고 힘든 시간을 2년 넘게 보냈다. 병상에만 있어서 햇빛을 보기도 어려웠다. 정말 간절히 햇빛이 보고 싶었다. 어둠 속에 있다 보니까 햇빛이 너무 그리운 거다. 햇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사소한 햇빛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너무 힘들고 아프고 죽고 싶은 시간이었지만 견디고 견디고 견뎌내니까 기쁜 시간들도 찾아왔던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저도 그렇게 견뎌냈으니까 조금 더 견뎌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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