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vs 자급제… 갤S24, 뭐가 더 쌀까

김나인 2024. 2.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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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48만9000원, 48만원으로 올렸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갤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까지 올렸지만, SKT와 KT가 지원금을 확대하면서 액수를 늘렸다.

소비자들은 휴대전화를 살 때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을 선택하거나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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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높은 LGU+ 최대 50만원
요금 할인땐 2년간 78만원 절약
젊은층 단말에 알뜰요금제 인기
사전 개통 예약자들이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각각 최대 48만9000원, 48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전 지원금에서 두 배 정도 수준이다. 정부가 최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앞서 지원금 상향을 요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 입장에서 저렴하게 단말을 구입하기 위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6일 SK텔레콤과 KT는 갤S24 시리즈의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갤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까지 올렸지만, SKT와 KT가 지원금을 확대하면서 액수를 늘렸다.

SK텔레콤은 25만∼48만9000원으로 지원금 규모를 올렸다. 이전보다 15만원에서 최대 28만9000원까지 오른 규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 경쟁 상황과 고객 단말 구입 부담을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KT는 5G 요금제 기준 5만∼24만원에서 5만5000∼48만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고민도 커졌다. 소비자들은 휴대전화를 살 때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을 선택하거나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직접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우선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을 비교해 보면, 공시지원금이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LG유플러스의 5G 시그니처 요금제(월 13만원)로 출고가 169만8400원의 '갤럭시S24 울트라'를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5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를 더하면 2년간 최대 57만5000원을 아낄 수 있다.

반면, 2년 약정 기준의 선택약정을 받을 경우 13만원 요금의 25%를 매달 할인받아 2년간 전체 통신비에서 7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20만5000원 가량 더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결국 기기값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늘었어도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차이가 없다. 다만, 선택약정을 택할 경우 일정 기간 약정으로 묶여있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말할인을 선호하거나 할부원금을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는 공시지원금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을 받기보다 직접 자급제 단말을 구매해서 알뜰폰 요금제를 택하는 이들도 많다. 일명 '자급제+알뜰폰' 조합이다. 할부에 묶이고 싶지 않거나 더 저렴한 통신비를 택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절하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갤럭시S24' 출시를 앞두고 직영몰을 통해 '자급제 꿀조합 유심 사전신청 프로모션'을 열어 통신사의 반값 수준인 무약정 알뜰폰 요금제를 자급제 단말과 결합해 선보였다.

최근에는 이통사들이 젊은층 비중이 높은 무약정 온라인 전용 요금제 라인업을 재편하기도 해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고 선택약정보다 저렴하면서도 통신사의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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