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음악, 뮤지컬로...'낭만별곡' 3월 개막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 등 출연
3월 19일부터 6월 9일, 예스24 아트원 2관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창작뮤지컬 '낭만별곡'이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낭만별곡'은 세종 즉위 전, 청년 이도가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의 기록을 모티브로 한다. 세종과 함께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실존 인물 박연과 더불어 예성과 동래라는 허구적 인물로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이다.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 이원(梨園)을 배경으로 한다. 성별, 출신, 신분, 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음악으로 '낭만(浪漫)'을 이야기하며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의 연주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별곡(別曲)'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1의 경쟁력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조선시대 음악이라는 소재에서 주는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영상화도 진행중인 스토리로 2024년 봄, 뮤지컬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신재아 작가의 스토리를 박해림 작가가 뮤지컬 대본화했다. 김은영이 작곡, 연출, 음악감독을 맡으며 신선호 안무감독이 함께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에는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출연한다. 갑작스럽게 이원으로 발령받아 악사들을 관리하게 된 박연 역은 박유덕, 장민수가 맡는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의 악사가 된 예성 역은 전하영과 박주은, 천민 출신으로 저잣거리를 돌며 피리를 연주하다 이원의 악사가 된 동래 역은 황두현, 정백선, 정지우가 참여한다.

이원의 상징인 배꽃의 의인화 및 음악의 존재 자체로 표현될 무용수로는 유다혜와 배상경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출연해 남성과 여성의 다른 아름다운 몸짓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한편 '낭만별곡'은 오는 3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13일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사진=파크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