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김다미 한예리 매력적인 배우, 韓과 또 협업했으면” (괴물)[EN:인터뷰②]

장예솔 2024. 2.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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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김다미와 한예리를 언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NEW 사옥에서 진행된 영화 '괴물' 라운드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22년 개봉된 '브로커'를 통해 한국 영화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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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캐슬 제공
미디어캐슬 제공
영화 ‘괴물’ 스틸컷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김다미와 한예리를 언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NEW 사옥에서 진행된 영화 '괴물' 라운드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1월 29일 개봉한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도 사쿠라,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나가야마 에이타 등이 출연했다.

'괴물'은 드라마 작가로서 일본 최고로 손꼽히는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썼고,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영화 음악 거장 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개봉 60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으며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22년 개봉된 '브로커'를 통해 한국 영화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다시 한국과 협업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그는 "아직 비밀"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움직이진 않지만 앞으로 실현되길 원하는 기획들이 많다. 그 기획들이 전부 실현되진 않겠지만 한국 배우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여기서 구체적으로 이름을 얘기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물론 지금까지 함께했던 송강호, 배두나 배우와도 좋은 관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인사할 기회가 생겼는데 영화제나 시사회에서 인사를 나눴던 분들이 많이 계신다. 특히 김다미, 한예리 배우가 매력적이더라. 그 외에도 매력적인 분들이 많아서 가능하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의 특징에 대해 젊은 연령층을 꼽았다. 그는 "한국 관객들의 연령층이 굉장히 젊다. 일본과 비교하는 건 웃기지만 한국 관객뿐 아니라 영화 스태프들도 젊다 보니 에너지가 넘친다. 그리고 한국 관객들은 다른 나라의 관객들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선물을 전해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저의 얼굴을 초상화로 그려서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때는 부끄럽다.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개봉한 '괴물'은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극장에서 상영될 정도로 한국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이와 관련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라는 평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지 만든 저로서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관객들께 묻고 싶은 마음이다.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두 소년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그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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