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매각·경영진 교체 사실 무근"…카카오와 공동 성장 추구

김현희 기자 2024. 2. 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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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제기된 카카오와의 협력 관계와 경영진 교체설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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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제기된 카카오와의 협력 관계와 경영진 교체설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SM은 "지난 2023년 11월경부터 당사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 가지 언론보도에 대하여 근거 없는 억측과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먼저 KMR(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의 투자건과 관련해 SM은 "KMR은 'SM 3.0' 전략에서 밝힌 퍼블리싱 사업 및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주체로 출범한 회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SM은 SM 3.0 체제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CTGA(Culture Technology Group Asia)라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100% 개인 회사가 작가들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SM은 지난 25년간 SM에 축적된 전 세계 작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M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K-Pop 생태계에 경쟁력 있는 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KMR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KMR은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의 육성 및 음악과 콘텐츠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퍼블리싱을 통해 공급되는 좋은 음악과의 시너지를 추구함으로써 SM의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허브·텐엑스 인수건과 관련하여 "KMR이 시행하는 첫 투자라는 측면에서 딜 사이즈의 적절성 및 단시일내 가시적인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측면에서 더허브, 텐엑스를 인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SM은 "더허브는 음악 퍼블리싱 업체로서, 그 인수가액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Market Approach에 의한 평가 방법을 적용해 산정됐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추어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텐엑스의 소속아티스트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으며,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영업양수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에 대해 "지난 2023년 12월 초순경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하여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그 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하여는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의 SM 매각설에 대해 SM은 "지난달 29일자 공시를 통하여 사실이 아님이 공시됐다"며 "당사 경영진 교체설과 관련하여 여러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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