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글로벌 스타' 박은빈의 티켓 파워

박은빈, 나무엑터스 제공

박은빈이 박은빈 했다.

'대상 배우' 박은빈의 티켓 파워는 '대상'급이다. 지난 1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박은빈 FAN CONCERT '은빈 노트: DIVA'' 팬콘서트를 진행했다. 해당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약 2500석 규모의 티켓이 순식간에 사라져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박은빈은 지난달 6일과 7일 이틀 연속 팬콘서트를 꾸렸다. 팬콘서트에 이틀 앞서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Present'(프레젠트)를 발매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을 위한 노래 세 곡을 선물처럼 준비한 앨범이었다.

일본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 설연휴 중 하루인 11일 팬들과 만난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하는데 한국 팬콘서트에 버금가는 규모. 이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박은빈의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은빈 디지털 싱글 발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올림픽홀은 주로 국내 유명 아이돌 등 가수들의 콘서트나 생일 파티가 열리는 장소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올림픽홀 규모의 팬미팅이나 팬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 특히 여배우로서 이 정도의 팬덤을 자랑한다는 건 박은빈의 글로벌 파워를 실감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빈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열연에 힘입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대상 배우'란 수식어를 얻었다.

남다른 글로벌 파워는 팬클럽 '빙고'의 탄생을 이끌었다. 글로벌 팬미팅을 돌며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직접 응답한 박은빈. 차기작이었던 tvN '무인도의 디바'(2023)에선 디바 서목하 역을 소화했다. 극 중 다양한 노래들을 직접 소화했던 그는 팬미팅에 이어 팬콘서트를 열었다. 팬미팅 규모에 버금가는 팬콘서트로 변함없는 팬덤을 자랑했다.

드라마와 캐릭터, 그리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가지고 글로벌 팬덤을 뽐내고 있는 박은빈. 갑신년의 출발을 팬콘서트로 연 그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