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방과후 ‘늘봄학교’로 통합…“초1 누구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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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가 '늘봄학교'로 통합된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을 확대한 정책으로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아이를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준다.
올해 1학기 때는 전국 초등학교 2000여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올해는 초1만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지만 △2025년 초1~2학년 △2026년 초1~6학년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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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희망자 누구나 운영…매일 2시간 무료 교육도
늘봄지원실 1학기에 설치 완료…교사와 업무 분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부터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가 ‘늘봄학교’로 통합된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을 확대한 정책으로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아이를 최장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준다.
올해 1학기 때는 전국 초등학교 2000여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종전까진 초등돌봄교실을 신청해도 추첨에서 탈락, 대기하는 수요가 있었다. 올해 신학기부터는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2000곳의 학교에선 초1 학년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특히 2학기부터는 전국 6175곳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올해는 초1만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지만 △2025년 초1~2학년 △2026년 초1~6학년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된다.
특히 교육부는 당장 올해 신학기부터 늘봄학교 이용 초1학생에게 매일 2시간씩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컨대 12시 50분에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은 2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놀이로 배우는 음악·한글·댄스·체육·미술·수학·과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돌봄과 방과후가 통합된 늘봄에선 돌봄의 경우 무료로, 방과후 과정은 과목당 2만~4만원이면 수강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1 학생들에겐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2시간씩 제공하겠다는 것. 이 역시 내년에는 초2까지 확대된다.
기존 교원에게 늘봄학교 업무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 설치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학기부터 학교별 늘봄지원실 설치를 추진해 2학기부터는 모든 학교에 늘봄지원실이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전임 지방공무원이 실장을 맡게 될 늘봄지원실에는 행정업무를 담당할 늘봄실무직원(공무원·공무직·계약직·퇴직교원 등)과 기존 돌봄·방과후 관련 업무를 전담할 늘봄전담사(공무직)·늘봄강사(외부강사·교사)가 배치된다. 기존 돌봄전담사는 늘봄전담사로, 방과후강사는 늘봄강사로 명칭도 바뀐다.
교육부는 오는 1학기를 과도기로 정하고 기간제교원 2250명을 각 시도교육청에 배정했다. 이들은 늘봄지원실 조직이 완료되기 전까지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늘봄학교 전국 확대는 꼭 추진해야 하지만 지역·학교별 여건이 모두 달라 쉽지 않은 과제”라며 “교육부·교육청·학교 등 교육당국도 노력하겠지만 선생님·학부모·지자체·관련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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