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덕은·향동 지구에 상반기 중 ‘똑버스’ 운행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에 4대 예정
경기 고양시는 덕은·향동 지구에 올해 상반기 중 ‘ 고양 똑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대중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직접 찾아간다.
덕은·향동지구는 현재 1만4900여 세대가 입주해 있고, 지식산업센터에는 약 2만4000여 명의 입주가 진행 중이지만 대중교통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고양시는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에 4대를 각각 배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 9호선 서울 가양역과 연계하기 위해 경기도·서울시와 협의중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가양역을 오가는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하고, 그 밖에 시간에는 수요응답형 방식으로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는 오전 6~9시 30분, 퇴근 시간대는 오후 5시 30~9시 30분으로 검토 중이다. 고양시는 오는 3월 중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똑버스는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 플랫폼‘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요금은 1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2021년 12월 파주 운정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현재는 11개 시·군에서 136대가 운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168만8000 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20개 시·군 261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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