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줄어드는데 구직은 늘어…‘광주 일자리 빨간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불황에 광주지역 일자리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주지역 총 구인 인원은 5만 4527명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채용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광주 시민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증가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참가율 자료를 연도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경기 불황에 광주지역 일자리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는 늘고 있으나 기업은 채용문을 굳게 닫고 있다.
5일 광주·전남 취업포털 사랑방구인구직(job.sarangbang.com)에 따르면, 지난해 사랑방 간편지원 서비스 이용건수는 7만3577건으로 '22년에 비해 +2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간편지원 서비스는 사랑방구인구직 플랫폼에 등록된 채용공고에 구직자가 이름 및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로 간편하게 입사지원을 하는 서비스다.
이처럼 해당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채용시장에 닥친 고용 한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광주지역 총 구인 인원은 5만 4527명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규 구인 인원이 코로나 시기였던 ‘21년 동기간 대비 -25.1% 감소했으며, ‘22년 동기간 대비 -21.3% 감소했다.
채용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광주 시민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증가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참가율 자료를 연도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에 참여자의 증가는 반대 개념인 비경제활동인구 감소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광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 1000명으로 '22년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비경제활동 목적 중 육아가 ‘22년보다 -23.3%로 가장 크게 낮아졌으며, 가사(-2.2%), 통학(-1.8%), 기타(-1.6%) 순으로 감소했다.
육아와 가사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구직활동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이다. 지난해 사랑방구인구직의 간편지원 건 중 여성의 비율은 57.9%를 차지했다. 통계청의 데이터 상으로도 광주 기혼여성(15-54세) 중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전체(백분위) 14.9%로 '22년 18.2%보다 -3.3%p 감소했으며, 미취업여성 역시 지난해 전체(백분위) 34.5%로 ‘22년 40.9%와 비교해 -6.4%p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사랑방 구인구직 담당자는 “채용시장 위축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자가 지난해 4만 7722명으로 '22년보다 +1.6% 증가하는 등 구직자 적체가 심해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 및 고령자의 채용시장 진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원활한 사회활동 안착을 도울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국, 결혼설 솔솔… 지석진 "집 보러 다녀"
- '세작' 신세경, 세밀한 복수 ‘빌드업’…기대령에서 바둑사범까지
- 주호민 "이선균, 유서에 나랑 똑같은 말 남겨…우리 사회 민낯"
- 아내 성인방송 강요한 전직 군인, 휠체어 타고 나타나 “…”
- 허경환, 미모의 의사와 소개팅···애프터 신청 핑크빛 기류
- 유재석 울컥한 ‘할머니 손만두’ 대박났다 “8분만에 완판”
- 최동석, 착잡한 심경 토로…“왜 아들 내마음대로 못만나는지…”
- “손흥민, 끝까지 가길” ‘9년전 호주 사령탑’ 토트넘 감독, 찬사 보냈다
- '약혼' 조민 “명당성당서 혼인성사…날짜도 잡혔다”
- 한국, 아시안컵 결승진출 확률 69.3%…우승확률 36%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