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할머니, 김고은과 애정신 진짜인 줄…부산 데려오라더라"

김학진 기자 2024. 2. 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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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안보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MC 안보현은 자신의 원동력은 할머니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할머니에게 생방송이 아니고 다 진짜가 아니라고 설명드리라고 했고, 안보현은 "난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할머니의 그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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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안보현이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안보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MC 안보현은 자신의 원동력은 할머니라고 밝혔다. 그는 "OTT 프로그램은 할머니가 가입해 보시기 힘들다"며 "제가 OTT 드라마에 출연하느라 1년간 TV에 안 나오면 할머니는 제가 굶어 죽는 줄 아신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내가 TV에 나와야 활동을 하는 거다. 그럼 '반찬 보내겠다'는 연락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그런 할머니를 위해 가장 큰 효도법은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좋겠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품에서 다치고 피 흘리는 장면이 나오면 진짜 걱정하시도 하시냐"고 물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이에 안보현은 "제가 교통사고 나는 장면 때 전화 온 적도 있다. 생방송이라고 생각하시더라"라며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을 맡았는데, 아버지에게 맞는 장면에 진짜 가슴 아프게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보현 씨 할머니는 여배우랑 키스신 하면 '너 결혼해야 한다', 베드신 나오면 '이놈의 자식'"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안보현은 "할머니가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제 애정신을 처음 보셨다. 부끄러우셨는지 '그 친구(김고은) 참 괜찮더라'라고 하셨다. 애정신을 실제로 알고 계신 것 같다. '(김고은이) 회를 좋아하냐', '부산 데리고 와라'라고도 하셨다. 그 순수한 마음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할머니에게 생방송이 아니고 다 진짜가 아니라고 설명드리라고 했고, 안보현은 "난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할머니의 그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갈무리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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