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 절반 가격"‥고물가에 '리퍼브' 급부상

서준석 2024. 2. 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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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소비자가 반품한 물건을 싸게 판매하는 상품을 리퍼브 제품이라고 합니다.

불황 속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시내 한 리퍼브 매장.

최신 스마트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부터 소파와 침대 등 각종 가구까지, 모두 새 제품처럼 보이지만 이미 반품이나 전시가 됐던 상품입니다.

리퍼브 제품은 초기 불량을 개선하거나 제조 과정에서 흠집이 난 제품도 해당됩니다.

하지만 사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중고 제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도 새 제품의 절반 정도.

[이수진/부산 동래구 사직동] "검수 과정을 거쳤다고 하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고요. 먼저 사용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다들 좋은 평가를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깊어지는 불황에 합리적 소비층이 두터워지자, 온·오프라인 리퍼브 업체 수는 4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9백 개 업체로 늘었습니다.

성장세는 지역도 뚜렷합니다.

유통업 매출 관련 판매액 지수 비교에서 리퍼브 시장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점식/리퍼브 업체 관계자] "TV 종류 제품들은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작년 대비 매출이 최고 40% 이상 증가한 것도 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로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구매력이 떨어지자, 리퍼브 시장이 또 다른 소비 선택지로 자리 잡는 겁니다.

하지만 제품 특성상 남은 AS 보증기간을 확인하고, 중요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살핀 후, 상품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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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857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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