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길 매진…농민에도 애정을”

황지원 기자 2024. 2. 5.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8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일 서울 서대문구 농민신문사 별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신춘문예 당선자인 곽재민씨(26·단편소설)·박현숙씨(62·시)·민진혜씨(44·시조)와 심사위원인 이순원 소설가, 장석주 시인, 강현덕·이송희 시조시인, 당선자 가족, 본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8회 본지 신춘문예 시상식
당선자 곽재민씨 등 50명 참석
제28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승봉 농민신문사 사장(왼쪽부터), 이송희 시조시인, 강현덕 시조시인, 민진혜 시조부문 당선자, 박현숙 시부문 당선자, 이순원 소설가, 곽재민 단편소설부문 당선자, 장석주 시인.

제28회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일 서울 서대문구 농민신문사 별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신춘문예 당선자인 곽재민씨(26·단편소설)·박현숙씨(62·시)·민진혜씨(44·시조)와 심사위원인 이순원 소설가, 장석주 시인, 강현덕·이송희 시조시인, 당선자 가족, 본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30일까지 진행된 ‘농민신문’ 신춘문예 작품공모에는 단편소설 183편과 시 2591편, 시조 673편 등 모두 3447편이 응모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선정됐다.

단편소설부문 당선자인 곽씨는 “우주를 쓰고 싶었는데 가까이서 본 풀과 꽃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는 걸 깨닫고 현실적인 농촌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평생 농민으로 살아온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부문 당선의 영광을 안은 박씨는 “딸에게 줄 송편을 만들면서 떠오른 시상으로 ‘상현달을 정독해 주세요’를 창작했다”고 말했다. 시조부문에 당선된 민씨는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자가 수상 후에도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 시인은 축사를 통해 “신춘문예 당선은 끝이 아닌 시작을 뜻한다”며 “문학의 길을 가는 게 쉽진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정진해주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본사 하승봉 사장은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하 사장은 “열띤 경합 끝에 당선의 기쁨을 안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문학의 길에 매진하면서 우리 농업·농촌·농민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본지 자매지인 월간지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전원생활’ 수기 우수 작품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