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첫 여성 사령탑.. '현장전문가' 고민자 소방준감 취임

제주방송 신동원 2024. 2.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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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소방본부장이 탄생했습니다.

4일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일(5일)자로 제18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고민자(59) 소방준감이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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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취임
제주 출신 40년 베테랑 소방관
대한민국 1호 女 소방준감 이어 고향서 '지휘봉'
광주본부장·서울소방학교장·제주동부서장 역임
중앙·지방 두루 거친 소방 전문가 평가
첫 일정 작년 순직 故 임성철 소방관 묘역 참배
고민자 제18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제주 소방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소방본부장이 탄생했습니다.

4일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일(5일)자로 제18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고민자(59) 소방준감이 취임합니다.

제주 출신인 고 신임 본부장은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한 40년 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입니다.

고 신임 본부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2023년),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2021년),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2021년),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2018년), 제주자치도 동부소방서장(2016년) 등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그는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뛰어난 업무기획·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조직의 존재감은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역량에서 시작한다'는 신념으로, 현장 전문성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습니다.

고 본부장은 내일(5일) 공식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고민자 본부장은 "고향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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