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생체종별] ‘완벽한 피날레’ 원주 YKK 떠나는 이서준 “최고 행복한 순간이에요”

제천/서호민 2024. 2.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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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다. YKK에서 쌓은 추억은 평생 안고갈 것이다."3일 제천 내토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4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5부 원주 YKK와 번동중의 결승전은 역대급 승부였다.

"원주 YKK는 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다. YKK에서 쌓은 추억은 평생 안고갈 것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많이 배웠다. 비록 내가 멀리 떠나지만 성인 때까지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 이서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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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다. YKK에서 쌓은 추억은 평생 안고갈 것이다.”

3일 제천 내토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4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5부 원주 YKK와 번동중의 결승전은 역대급 승부였다. 경기 막판 2점차 이내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고, 최후의 승자는 원주 YKK의 차지가 됐다.

원주 YKK U15부는 2021년 이후 전국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눈에 띄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서준(원주중3, 182cm)에게 이번 대회 우승의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우승 후 눈물을 보인 이서준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희망하는 진로에 따라 경남 진주로 학교를 진학하게 됐다. 항공 관련 일을 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사실 중학교 2학년 때 YKK에 들어온 이후로 우승을 해본적이 없다. YKK를 떠나기 전에 우승이라는 추억 선물을 받게 돼 너무나도 뜻 깊고 친구들에게 고마움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 종료 2분 전, 13점 차까지 앞섰던 원주 YKK는 2분 만에 2점차까지 맹추격을 허용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당시를 돌아본 그는 “초반에 (박)시웅이 등 친구들이 잘해준 덕분에 쉽게 점수 차를 벌렸는데 막판에 내가 패스 미스, 턴오버를 너무 많이 한 바람에 격차가 좁혀졌다. 내가 지금 이순간 뛰어도 되나 할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동료들이 괜찮다고 격려해줬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감사함이 크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원주 YKK로 활동한 이서준. 또래들에 비해 활동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는 원주 YKK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원주 YKK는 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다. YKK에서 쌓은 추억은 평생 안고갈 것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많이 배웠다. 비록 내가 멀리 떠나지만 성인 때까지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 이서준의 말이다. 


취미반 수준이었던 그에게 농구에 대한 깨우침을 얻게 해준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이서준은 “또래들에 비해 늦게 농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미반 수준이었는데 원구연 원장님께서 지도를 잘해주신 덕분에 대표팀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원구연 원장님, 그리고 U15부 대표팀 친구들과의 인연을 평생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시아 대회가 남아 있다. 원주 YKK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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