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설 차례상 준비 전통시장 22만원·대형마트 25만원

김기훈 2024. 2.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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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5천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25만6천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천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천200원)보다 3만원가량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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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작년보다 3% 올라…과일·수산물 가격↑
올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한국물가정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과일·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천 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다. 사진은 24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사과 매대. 2024.1.2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에서 설날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5천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25만6천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과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준비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천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천200원)보다 3만원가량 저렴했다.

가락시장 내 가락몰의 경우 20만6천65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차례상 준비가 가능했다.

작년(전통시장 21만8천320원·대형마트 26만6천172원)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3%(7천284원) 올랐고, 대형마트는 3.7%(9천972원) 하락했다.

대형마트 차례상 준비 비용이 작년보다 내린 것은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으로 할인 비율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됐다.

2024년 설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많이 올랐고, 수산물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안정세를 보였다.

대표 농수축산물 가격을 보면,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사과 3개(개당 약 400g) 평균 1만3천231원(작년 7천647원), 도라지는 300g 기준 5천307원(작년 4천917원), 산적용 쇠고기는 200g 9천836원(작년 1만399원), 돼지고기는 200g 2천456원(작년 2천662원)이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품목별로 비교하면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20%가량 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래떡·쌀·두부 등도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반면 채소류를 비롯해 청주·식혜·다식 등의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에 명절 전까지 공개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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