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매튜 맥커너히-우디 해럴슨, 진짜 형제였다? 살인청부업자 父 충격(서프라이즈)[종합]

배효주 2024. 2.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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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벌어진, 막장 드라마 뺨치는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2월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그러던 지난해, 매튜 맥커너히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우디 해럴슨이 진짜 저의 친형일 수도 있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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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막장 드라마 뺨치는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됐다.

2월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1998년 영화 '웰컴 투 할리우드'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8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빠르게 친해진 두 사람. 특히 친형제처럼 똑 닮은 외모가 화제를 모았는데, 두 사람의 과거 사진은 누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친형제가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해, 매튜 맥커너히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우디 해럴슨이 진짜 저의 친형일 수도 있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왜 그런 말을 하냐"는 반응에는 "충분히 의심이 될 만한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8년,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은 각자의 가족들을 데리고 그리스로 여행을 갔다. 당시 매튜 맥커너히 모친도 함께였는데, 그녀는 여행 중 "우디 해럴슨 아버지인 찰스 해럴슨과 깊은 사이였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시간을 보내던 매튜 맥커너히 모친은 우연히 찰스 해럴슨을 만나 가까운 사이가 됐고, 그로부터 9개월 후 매튜 맥커너히가 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이 아버지가 같은 '이복 형제'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뜻밖에도 매튜 맥커너히는 DNA 검사를 거부했다. 이유는 1970년대 텍사스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바로 찰스 해럴슨이었기 때문이다.

찰스 해럴슨은 미국을 뒤흔들었던 유명한 살인청부업자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우디 해럴슨에게는 '살인자의 자식'이란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고, 배우가 된 이후에도 부당한 일을 많이 겪었다. 매튜 맥커너히 역시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DNA를 거부한 것이었다.

우디 해럴슨은 "매튜 맥커너히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출생의 비밀을 뒤로 한 채 여전히 뜨거운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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