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려요”···전북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구매한도 ‘쑥’
전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등 지원에 나선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의 월 구매 한도를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또한 전주사랑상품권 발행도 기존 21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90억원 확대해 발행한다. 캐시백 10% 혜택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 다만, 최대 보유 한도가 150만원인 만큼 100만원을 일시에 충전하려면 잔액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완주군 역시 이달 한시적으로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10%를 유지했다.
김제시와 순창·무주군은 이달 김제·순창·무주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특히 김제시는 할인율을 10%에서 12%로 확대했으며, 순창군은 모바일과 카드 상품권만 10% 할인율을 15%로 상향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기존 10% 할인 판매를 유지한다.
임실군도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창군은 이달 한시적으로 고창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고, 장수군은 구매 한도를 지류 상품권과 카드상품권을 합산해 20만원 늘어난 70만원으로 확대했다.
각 시·군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설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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