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운짱 사령탑' 클린스만, 유일하게 짐 안 쌌다…연봉 TOP 7 중 만치니·벤투·日모리야스 모조리 탈락

윤진만 2024. 2.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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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란전 패배로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아시안컵 감독 연봉랭킹 상위 7명 중 오직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만이 살아남았다.

'최고 연봉자' 만치니 감독은 16강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벤투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돌풍팀 타지키스탄에 충격패하며 16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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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사우디 만치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이란과 일본의 경기.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27/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란전 패배로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아시안컵 감독 연봉랭킹 상위 7명 중 오직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만이 살아남았다.

카타르 방송 '알카스'는 2023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이번대회에 참가한 24개국 사령탑들의 연봉을 공개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연봉 2800만달러(한화 약 374억원)로 압도적인 연봉 1위로 랭크했고,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 감독이 220만달러(약 29억원)로 2위를 내달렸다. 전 한국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 감독이 190만달러(약 25억원)로 3위, 엑토르 쿠페르 시리아 감독이 180만달러(약 24억원)로 4위, 후안 안토니오 피찌 바레인 감독이 160만달러(약 21억원)로 5위였다. 모리야스 일본 감독이 120만달러(약 16억원)로 6위,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110만달러(약 14억원)로 7위였다.

이들 중 8강을 통과한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최고 연봉자' 만치니 감독은 16강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탈리아의 유로2016 우승을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인 황희찬(울버햄턴)이 슛을 하기 전 경기장을 떠난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엔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벤투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돌풍팀 타지키스탄에 충격패하며 16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러닝을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쿠페르 감독은 16강에서 이란에 패하고, 피찌 감독은 16강에서 일본에 무릎꿇었다. 카사스 감독은 같은 16강에서 요르단의 돌풍에 휩쓸렸다. 그리고 모리야스 감독은 3일 이란과 8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실점을 헌납하며 1대2 역전패했다. 일본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일본은 대회 전 통계업체 '옵타'의 우승 예상 확률 24.6%로 압도적인 1위였다. 준결승 진출 확률은 무려 52.8%로, 유일하게 50%대가 넘는 팀이었다. 반면 준결승 진출 확률 39.9%, 우승 확률 14.3%에 불과했던 한국은 8강에서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 논란, 투잡 논란, 무(無)전술 비판을 딛고 '꾸역꾸역' 4강에 진출해 64년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7일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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