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4강 대진 완성' 한국+중동 3팀, 우승확률 韓→이란→카타르→요르단 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카타르)=이원희 기자 2024. 2. 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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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중동 강호' 이란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이 모두 정해졌다.

한국, 그리고 요르단, 이란, 카타르가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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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카타르)=이원희 기자]
4강 진출에 기뻐하는 대표팀. /사진=뉴시스 제공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아시안컵 4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클린스만호도 4강 무대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중동 3팀도 합류했다.

'중동 강호' 이란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란은 4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가장 마지막으로 4강행을 확정지은 건 '개최국'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4일 열린 '복병'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연장 120분 승부 1-1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카타르 아시안컵 4강 대진이 모두 정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중동 3팀이 대결하는 구조다. 한국, 그리고 요르단, 이란, 카타르가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과 카타르의 대결은 오는 8일 오전 0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기적 드라마를 쓰며 4강에 올랐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 모두 패배 위기에 몰려 있다가 종료 직전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지면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16강에서는 '미남 히어로' 조규성(미트윌란)이 후반 54분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8강 호주를 상대로는 후반 추가시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튼)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연장에서는 손흥민이 직접 판타스틱한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아시안 강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유독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1960년 대회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기뻐하는 이란 선수들. /AFPBBNews=뉴스1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카타르. /AFPBBNews=뉴스1
4강 상대 요르단은 이미 조별리그 E조에서 한 붙었던 상대다. 당시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연속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요르단 센터백 알 아랍이 자책골을 기록해 승점 1을 챙겼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한국은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4강 요르단전에 뛸 수 없다. 이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란도 아시안컵 통산 우승 3회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우승이 1976년 대회였다. '영혼의 투톱' 사다르 아즈문(AS로마),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의 공격력이 매섭다. 팀 전체적으로 원래 피지컬이 좋은데다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스피드와 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16강에서 시리아를 잡아냈다. 8강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일본도 격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 카타르도 4강에 올라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요르단 선수들. /AFPBBNews=뉴스1
4강에 오른 4팀 중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한국이다. 베팅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4일 기준 유럽 베팅 업체 8곳이 아시안컵 4강팀의 우승확률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한국이 가장 낮은 4/5~10/11 등을 기록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맞힐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그 뒤를 이어 이란, 카타르, 요르단 순이었다.

주장 손흥민은 "이제 토너먼트에서 4개 팀만 남아서 하나의 우승컵을 가지고 싸우게 됐다. 어떤 핑계나 아픔은 필요 없다.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카타르)=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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