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어갔지?"...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세 살배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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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 이선 호퍼가 인형 뽑기 기계에서 구조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유리창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든의 부모에게 아이가 기계 뒤쪽 구석으로 가서 눈을 가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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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순식간에 벌어진 일...아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호주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갇히는 소동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 이선 호퍼가 인형 뽑기 기계에서 구조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선의 아버지인 티머시 호퍼는 "아들이 인형 뽑기 기계 안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얼마나 빨리 기계 안으로 들어갔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기계 안에서 일어서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고 인형 더미 위로 올라갔다"며 "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슬퍼하기는커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이가 놀라지 않게 인사를 건넨 후 "2초 뒤면 '쿵'한 뒤에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유리창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든의 부모에게 아이가 기계 뒤쪽 구석으로 가서 눈을 가리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약 10~15분간 갇혔던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경찰이 구조된 아이에게 "상을 받았구나. 어떤 것을 줄까?"라고 농담을 해 가족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년 경찰 경력 가운데 이런 구조는 처음이었다"며 "아이의 기분이 좋았던 덕분에 구조 작업도 수월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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