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의원 하자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안돼…안철수의 국민의당 결국 없어져”

노기섭 기자 2024. 2. 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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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국회의원 한 번 해보겠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사람들이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광주 의원들이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에 다 따라갔는데 저는 정치를 오래 했기 때문에 저런 당은 오래 못 간다고 짐작했고 결국 당이 없어졌다"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행을 선택한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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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민주당 의원 캠프 개소식서 탈당 인사들 비판…“이재명에 시스템 공천 당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일 오후 광주 북구 양산동에서 열린 이형석(광주 북구을)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일 "국회의원 한 번 해보겠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사람들이 정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이형석(광주 북구을) 민주당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대중 정신과 항심(恒心)을 가진 사람이 정말로 나라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2016년 광주 의원들이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에 다 따라갔는데 저는 정치를 오래 했기 때문에 저런 당은 오래 못 간다고 짐작했고 결국 당이 없어졌다"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행을 선택한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도 "2020년 우리가 180석을 얻는 선거 과정에서 공천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그래서 분열도 없었고 승리했는데 이번 총선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얼마 전 이재명 대표와 점심을 하며 사천하지 말고 시스템 공천을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며 "그래야 당도, 국회의원들도, 이 대표도 사는 것으로 이 대표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언급했다. 이 고문은 "전두환·노태우 때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 이런 무도한 정권은 처음 봤다"며 "이번 총선만 잘 이겨서 과반을 넘고 제1당이 되면 윤석열 정권을 엄하게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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