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살인범 잡은 앵무새→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 입틀막 동물 사건(차달남)[종합]

이하나 2024. 2. 3. 1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주인을 살해한 범인을 잡은 앵무새부터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 사건까지 동물 관련 사건들이 소개 됐다.

2월 3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충격적인 입틀막 동물 사건’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살인 사건을 해결한 동물이다. 2014년 인도에서는 한 여성과 반려견이 자택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가족들이 키우던 앵무새는 자신의 주인을 살해한 범인의 이름을 외쳤고, 피해자의 조카가 경찰에 체포됐다.

2위는 동물들 간에 벌어진 피의 전쟁이다. 한창 공연 중이던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가 조련사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질투심이 폭발해 공격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는 영역 다툼을 하는 두 수달 가족의 모습이 공개 됐다.

3위는 여성의 목에서 나온 1m 길이의 뱀이다. 2020년 9월 러시아의 산악 지대에 살던 한 여성은 집 마당 나무 아래서 휴식 중 깜빡 잠이 들었다가 1m의 뱀이 몸에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4위는 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 사건이다. 2021년 2월 레이디 가가는 도그워커와 산책 중이던 자신의 반려견이 납치되자 한화 약 6억 원 상당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반려견을 찾았다고 경찰서로 데려온 50대 여성은 범인의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것이 밝혀져 집행유예를 받았으나, 레이디 가가가 약속한 보상금을 주지 않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며 약 19억 원대 소송을 냈다. 2년 간의 소송 끝에 레이디 가가의 승소로 끝났다.

5위는 재능 천재 동물들이다. 15년 넘게 양봉업에 종사하던 터키 남성은 3년간 자신의 꿀을 훔쳐먹는 곰을 따돌리려고 시도한 방법들이 통하지 않자, 여러 종류의 꿀을 두고 곰의 반응을 살폈다. 남성은 곰이 자신의 꿀만 먹는 영상을 쇼핑몰에 올려 대박이 났다. 2018년 미국에서는 25층 건물을 오르는 라쿤 한 마리가 화제가 됐다. 라쿤은 20시간 만에 건물 옥상에서 구조됐다.

6위는 염소 떼가 한 마을을 습격한 까닭이다. 2021년 영국 웨일스 북부의 한 마을에는 염소 떼가 마을 곳곳을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마을은 야생 염소 개체수 관리를 위해 피임 주사를 맞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봉쇄 조치가 내려져 수의사들이 외출할 수 없게 됐다. 제때 피임 주사를 맞지 못해 성욕이 폭발한 염소는 사는 곳에서 약 5km 떨어진 마을을 습격했다.

7위는 하마 등에 무임 승차한 양심 없는 거북이 떼다. 2018년 남아공 크루거 국립 공원에서는 50마리가 넘는 거북이 떼가 하마의 등을 타고 강을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8위는 인간이 미안해지는 사건들이다. 2022년 아르헨티나에서는 평범한 앵무새를 과산화수소로 탈색 후 희귀종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체포 됐다. 캐나다의 한 펫숍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아기 고양이 털을 밀어 스핑크스 고양이로 둔갑시켰다.

9위는 뜻밖의 동물 손님들이다. 미국의 한 상점에서 근무하던 여성은 암사슴 한 마리가 가게 안으로 오자 사슴을 초코바로 유인해 돌려보냈다. 이후 초코바 맛을 잊지 못한 사슴은 새끼 사슴들까지 데려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쿠바 해안에서는 30년 넘게 다이버 생활을 해온 여성이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상어의 입에 손을 넣어 낚싯바늘을 빼줬다. 이후 여성의 주위에 다른 상어들도 낚싯바늘을 빼달라고 몰려들었고, 이후 여성은 상어 구조 활동가가 되어 300마리가 넘는 상어의 낚싯바늘을 제거했다.

10위는 돼지 때문에 벌어진 생방송 사고다. 2019년 그리스에서는 엄청난 수해 피해를 알리러 취재를 나갔던 기자가 돼지의 끈질긴 구애를 받는 모습이 생중계 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결국 화면을 보던 앵커들도 웃음이 터졌고, 생방송도 중단 됐다.

11위는 범죄를 막은 동물들이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7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려다가 골든 리트리버의 애교에 다시 차고로 들어왔다가 CCTV에 얼굴이 찍혀 체포됐다. 터키의 보석 매장에서는 다람쥐가 주인을 제외한 사람이 현금 서랍에 손을 넣을 때마다 공격해 화제를 모았다.

12위는 반려견을 위해 캥거루와 싸운 견주다. 호주 남성은 산책 중 2m 크기의 근육질 캥거루가 자신의 반려견을 강물로 끌고 가 목을 조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몸싸움을 벌인 끝에 반려견을 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