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다시 극적 드라마...120분 혈투 끝 4강 진출

YTN 2024. 2. 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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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의 막강 수비를 뚫고 극적으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연장전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줬는데요. 4강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질지 한준희 축구해설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잠을 거의 못 주무셨다고 들었습니다.

[한준희]

네, 중계를 또 하느라고 목도 좀 맛이 갔습니다.

[앵커]

저도 잘 들었습니다. 120분의 혈투 끝에 반전 드라마를 썼는데 사실 드라마를 이렇게 시나리오를 쓰라고 해도 못 쓸 것 같아요. 일단 한 줄 관전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준희]

드라마나 영화도 이렇게 시나리오를 계속 쓰면 욕먹죠. 1탄 사우디전, 2탄 오늘 호주전까지 해서 이 정도의 드라마는 정말 드라마 안에서도 보기가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고 선수들의 의지와 집념, 그리고 궁극적인 우리 선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클래스와 퀄리티가 이 승리를 얻어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9년 전에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호주와 연장전 승부 끝에 아깝게 패배를 했었는데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은 어떤 거였다고 보시나요?

[한준희]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사실 우리가 체력적인 핸디캡을 굉장히 많이 안고 있는 상황에서의 경기였고, 또 호주가 이번 대회 모든 팀들 통틀어서 밸런스라든가 조직력은 굉장히 좋은 팀이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실제로 선제 실점까지 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막판까지 이게 과연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거기서 정말 궁극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잖아요.

그런데 그 상황을 보면 정말 손흥민 선수가 여기서 내가 과감하게 뭔가 뭐라도 만들어내서 뭐를 얻어내야지. 정말 뭐라도 만들어내겠다는 그 절절한 의지와 신념이 손흥민 선수의 그 여러 명의 선수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의 드리블 돌파를 결국 성공을 시켰고 그것이 페널티로 이어졌는데 여기서 또 흥미롭게도 황희찬 선수가 원래 페널티킥 이럴 때 자원을 잘하는 선수거든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굉장히 배짱 좋게 자원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손흥민 선수가 만들어낸 그 절체절명의 페널티킥을 황희찬 선수가 정말 아주 배짱 샷으로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 연장전 가면 2015년과는 달리 우리가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또 교체 패턴을 보면 우리는 아무래도 공격 위주의 교체를 했고 호주는 사실은 좀 지키는 위주의 교체를 해놨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연장을 가는 것은 우리에게 승산이 크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체력적인 부담이 있습니다마는 손흥민, 황희찬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점골도 그렇고 역전골도 그렇고 모두가 해결사, 손흥민 선수가 만들었는데 황희찬 선수와도 호흡도 너무나 좋지 않았습니까?

[한준희]

그런데 냉정하게 바라보면 우리 선수들이 사실은 아무래도 체력의 핸디캡이 있었기 때문에 전반전에는 특히 몸들이 약간 무거운 인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도 터치 미스라든가 이런 것을 범하는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는데 그런데 축구에서의 유명한 말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런 것 아닙니까. 결국은 궁극의 치명적인 상황에 가서는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 비롯한 우리 선수들의 클래스가 정말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방금 말해 주신 클래스에 눈부신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준 조현우 선수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현우 선수, 이번 경기 활약상 어떻게 보셨나요?

[한준희]

사우디아라비아전의 최고의 공신인 조현우 선수가 사실은 우리가 추가 골을 거기서 더 실점을 했으면 페널티킥, 연장전 이런 것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호주 스타일의 팀에게 두 골을 뒤진다? 굉장히 패색이 짙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조현우 선수가 우리가 동점 만들기 이전에 사실은 막아놨던 장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은 결국 우리가 궁극의 승리로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었거든요.

조현우 선수는 정말 대회 도중에 김승규 선수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인해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는데 정말 조현우 선수가 여태까지 K리그에서 다년간 보여줬던 클래스를 역시 또 증명하고 있는 대회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 앞에 놓인 난관이 체력이라는 부담, 그리고 부상이라는 변수인데 골을 넣었던 황희찬 선수, 호주팀 거친 태클에 가격당하면서 보호대까지 벗어던지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있었고 또 4강전을 치러야 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되거든요.

[한준희]

황희찬 선수, 그 장면은 사실 상대 퇴장도 엮어내면서 사실 우리의 승세를 더욱 굳혔던 장면이기는 합니다마는 황희찬 선수가 여기서 부상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굉장히 심하기는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또 일어난 모습을 보면 황희찬 선수의 부상은 그렇게 심각한 성격의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4강전에서 만나게 될 요르단의 경우에는 우리도 김민재 선수라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작지 않은 피해가 있습니다마는 요르단에서도 붙박이 주전 2명이 경고 누적으로 우리와의 대전에서는 결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저런 부분들,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도 2일에 경기하고 6일 밤이니까 나흘 정도의 시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도 물론 피곤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회복할 시간은 좀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김민재 선수는 없지만 여태까지 특히 호주선을 앞둔 상황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은 상태가 되고, 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는 힘들더라도 계속 이렇게 중차대한 고비를 넘어가게 되면 정신적으로는 또 고양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불가능은 없다. 정말 하면 된다라는 그런 대회를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한결 조금 더 우리가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술 관련된 질문을 여쭤보겠습니다. 사우디전에서 백스리를 들고나왔다가 이번에는 다시 백포로 전환을 한 게 전환을 받았는데 이 선택은 어떻게 보셨어요?

[한준희]

일단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백스리적인 성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박용우 선수가 미드필더지만 수시로 상당히 아래쪽까지 내려오면서 또 빌드업에 가세를 해 주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박용우 선수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그런 움직임이었다는 생각이고, 그러나 말씀해 주신 대로 기본적으로는 박용우 선수가 미드필더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이 선택은 호주가 사실은 잭슨 어바인 선수를 비롯해서 중원이 꽤 강한 팀입니다.

그래서 수비의 숫자는 상대의 톱의 숫자와도 연관이 있는데 호주는 사실상 원톱에 가까운 팀이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중앙수비수 3명을 처음부터 세우는 것은 우리의 자원이 약간 낭비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고, 그런 면에서는 중앙수비수 2명이 되면서 포백이 적합하고 또 말씀드렸던 대로 호주가 중원이 강력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또 미드필더가 1명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아마 클린스만 감독이 그런 포진 변화를 가져온 것 같은데 저는 이 포진 변화 자체는 나름의 합리성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원이 강하다는 평가를 해 주셨는데, 호주가요. 볼 점유율을 보면 우리가 앞섰고 패스 성공율도 우리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슈팅은 그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게 중원 때문에 난관이 있었던 겁니까?

[한준희]

경기 끝난 다음의 결과적인 통계는 우리가 슈팅 수에 있어서도 결국은 앞섰습니다. 우리가 계속 후반전 또 몰아쳤었고 그리고 연장전에서는 상대 퇴장까지 우리가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슈팅을 많이 했는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전반전에는 슈팅이 우리가 나오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면서 호주에게 조금 많이 당했다고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호주가 이번 대회에 임하는 전체적인 콘셉트가 우리를 상대로 자신들이 최대한 잘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끔 만들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끔 만드는 데 호주는 상당히 특화된 팀인데 전반전에 그러한 호주의 전략적인 콘셉트에 우리가 조금 말려든 면이 없지 않아 있고, 그리고 말씀드렸던 대로 특히 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좀 몸이 무거운 모습들이 노출이 되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고, 여기서 크레이그 굿윈 선수의 선제골까지 터지면서 사실은 사우디에게 선제골 허용했을 때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됐었지만 호주라면 더 어렵지 않을까라는 우려 섞인 심리를 저도 중계하면서 계속 가지면서 아주 안절부절하면서 중계를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어쨌든 혈전 끝에 이렇게 4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4강 상대가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만났던 요르단이고 또 굉장히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우리로서 대진표는 운이 좋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우려할 부분이 크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한준희]

사실은 16강 토너먼트 진출한 팀들은 모든 팀들이 사실은 이변의 소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저는 오른쪽 사다리로 가든 왼쪽 사다리로 가든 그게 특별히 어느 쪽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래도 궁극적으로 보면 우리가 조 2위를 차지해서 지금 보시는 왼쪽 사다리 쪽으로 넘어온 것이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은 하고 있거든요.

[앵커]

전화위복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한준희]

네, 전화위복이 됐지만 조별리그에서는 또 비판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어찌 됐건 우리와 요르단의 경기를 반추를 해보면 엄밀한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고전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나 호주에게 우리가 아까 120분 말씀을 하셨지만 요즘은 추가시간이 길어서 사실은 140분 정도 혈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데 사우디나 호주에게는 우리가 굉장히 압도적인 흐름도 분명히 많이 가져가긴 했었거든요.

골이 마음대로 잘 안 터져서 그렇지. 그런데 요르단은 사실은 연장이 없는 조별리그 경기였기는 합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역시 요르단전에서도 막판에 가까스로 동점이 됐잖아요. 전체적으로 요르단 선수들이 갖고 있는 기량과 또 전술적 콘셉트는 제가 봤을 때 이번 대회 우리에게 가장 어려움을 안겨줬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인 국가의 이름값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어도 4강까지 올라온 요르단을 여기서 우리가 경시할 수 있다? 이것은 저는 결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쉽게 봐서는 안 되겠지만 또 우리 대표팀의 입장에서는 사실 비판도 많이 받았었기 때문에 설욕의 느낌으로 4강전에 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호주전 이기고 나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어떤 핑계, 어떤 힘듦, 어떤 아픔, 이런 것 필요 없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뛰겠다. 나라를 위해서 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저는 그 말 듣고 손흥민 선수의 전생이 독립투사였나. 정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서 뛰는 느낌을 굉장히 받았습니다.

[한준희]

손흥민 선수의 말솜씨가 YTN 앵커님들을 위협하는 수준 아닙니까?

[앵커]

위험합니다. 두 번째 직업은 앵커로 가지면 안 될 텐데. 아무튼 우리로서는 요르단을 앞두고 김민재 선수의 결장이 굉장히 뼈아프지만 앞서 요르단에서도 주전 두 명이 결장한다고 짚어주셨거든요. 어떤 선수가 결장하는 겁니까?

[한준희]

센터백 가운데서, 요르단은 스리백을 구성을 하거든요. 센터백 중에 왼발을 쓰는 전문 왼쪽 스토퍼가 결장을 하는데 이것도 저는 요르단 입장에서는 굉장히 피해가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공격 자원 중에서 우리 팬들도 이제는 이 선수를 다들 아십니다. 알리 올완이라는 선수가 결장을 하는데 사실 요르단은 굉장히 압박이 좋고 아주 잘 짜여진 수비 속에서 앞선의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그쪽에 의존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콘셉트의 축구를 펼치는데 그 공격수들 가운데서 한 명이 못 나오게 된 것은 사실은 우리 입장에서는 호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는 여전히 무사 알타마리와 알 나이마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선수들의 능력만 하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위협이 되는데 여기에 우리가 김민재 선수가 없게 되거든요. 그래서 요르단도 피해가 있고 우리도 피해가 있고. 누가 더 이 피해를 잘 표 나지 않게 메울 수 있느냐가 사실은 이 경기의 최대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이 그 피해를 잘 메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 방금 나왔던 대진표 반대쪽에 있던 일본과 이란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두 팀 다 핵심 선수 결장이라는 공통점은 있는데 이번 일본과 이란 경기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준희]

일본은 이토 준야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나게 됐고 그리고 이란은 이 한 경기, 타레미 선수가 결장을 하게 되는데 피해 자체로만 보면 이란이 좀 크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타레미 선수는 우리도 유럽파, 유럽 리그 실력파 선수들이 있지만 타레미 선수도 정말 다년간 유럽에서 성공가도를 달려오던 선수거든요. 그래서 이란 입장에서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임에 분명한데 상대적으로 일본은 이토 준야 선수가 물론 측면에서 다이렉트한 공격과 수비에서 하는 역할이 많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일본은 워낙에 2선 자원들이 많거든요.

거기에 도안 선수도 있고 쿠보 선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피해를 받는 건 한 명씩 빠졌다 쳤을 때는 이란 쪽이 조금 더 크다고 보는데 그런데 저는 또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마냥 불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이란은 타레미 선수가 있으나 없으나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자신들의 장점인 피지컬을 활용해서 다소간 실리적인 콘셉트의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물론 가장 위력적인 골잡이가 없다는 것은 피해가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란의 콘셉트에는 그렇게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저는 굳이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일본이 약간 약우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앵커]

종이 반 장 정도 차이로 우세하지 않나. 그러면 김칫국일 수도 있는데 우리의 제물이 될 상대는 일본이 될 수도 있겠다. 좀비축구잖아요.

[한준희]

재물 얘기는 설레발 금지법에 의해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재물이 좋은 말도 아니잖아요. 그렇긴 한데 한일전 결승전은 애초에 이 대회 시작하기 이전부터 사람들이 예상을 했었고요. 전 세계적인 평론가들도 이번에는 한국, 일본의 대결이 펼쳐질 결승전이 유력하다는 얘기했던 평론가들도 있고 지금 현재 상황을 보더라도 그 가능성이 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이런 팀들을 경시하면 안 되는데 우리가 지금 개최국 카타르에 대해서는 너무 말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란, 일본, 바로 그들과 상대할 팀들이 카타르 대 우즈벡 승자가 그들을 상대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카타르가 됐건 우즈벡이 됐건, 특히 홈팀인 카타르가 됐을 때는 이란, 일본전의 승자가 과연 카타르를 확실하게 누른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리도 당면한 요르단을 뛰어넘어야 결국은 또 결승이 가능합니다.

[앵커]

요르단을 뛰어넘는 좋은 전술, 또 보완할 점을 잘 극복하고 나와서 선수들 체력 회복도 당연히 중요하고요. 그런 점들을 보완하고 나와서 설 명절 때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준희 축구해설가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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