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아둔 4.5톤 식용유 대폭발…'소방관 순직' 문경 화재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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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큰 화재로 이어진 건 작업장에 쌓여있던 4.5톤가량의 식용유 때문으로 추정된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화재가 발생한 문경 육가공 공장 곳곳엔 육가공에 필요한 식용유가 약 4.5톤 쌓여있었다.
돈까스, 탕수육 등을 만드는 공장에선 설 명절 대목을 맞아 작업량이 늘어 많은 식용유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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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큰 화재로 이어진 건 작업장에 쌓여있던 4.5톤가량의 식용유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화재가 발생한 문경 육가공 공장 곳곳엔 육가공에 필요한 식용유가 약 4.5톤 쌓여있었다. 돈까스, 탕수육 등을 만드는 공장에선 설 명절 대목을 맞아 작업량이 늘어 많은 식용유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층 튀김 기계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에 번지면서 식용유 용기를 가열하고 압력을 받은 식용유 용기가 연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소방, 경찰 등의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감식반은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순직한 소방관의 사고 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최대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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