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철 소방장 마음에 묻은 제주소방본부.. '다시 가슴에 근조 리본'

제주방송 정용기 2024. 2.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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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식구 고(故) 임성철 소방장을 가슴에 묻은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공무원들이 가슴에 다시 근조 리본을 달았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은 고 임성철 소방장을 떠나보낸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공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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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김수광 박수훈 소방관 향한 추모 물결
임성철 소방장 별이 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비보
내일(3일) 합동 영결식도 참석.. 4명 경북행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식구 고(故) 임성철 소방장을 가슴에 묻은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공무원들이 가슴에 다시 근조 리본을 달았습니다.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박수훈 소방관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철하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장을 비롯한 4명의 소방공무원은 내일(3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김수광 소방장, 박수훈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수광 박수훈 소방관은 지난달 31일 저녁 경북 문경시의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대원들은 공장 내에 혹시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기 위해 진입했지만 화마에 미처 탈출하지 못해 별이 됐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은 고 임성철 소방장을 떠나보낸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공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내일 영결식에는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4명이 참석하고,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과 함께 가는 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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