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경산 '대구권 광역철도' 연내 개통 추진…"배차간격 1시간에서 15분으로"

조용훈 기자 2024. 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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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연내 본격 개통한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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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평균 1시간 배차 간격→15분 간격 단축
대구경북신공항철도, 수도권 GTX급 차량 투입 추진
5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2024.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연내 본격 개통한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돼 이동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올해 내 차질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시간에 1대 수준인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15분으로 줄어든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과 같이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지정된 이후 기본계획,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현재 막바지 공사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 참여한 주민이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함께 자리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어려움에 크게 공감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5월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8월부터 영업시운전을 거쳐 12월 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는 등 광역철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CTX)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 수도권 GTX급 열차가 투입되는 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한다.

한편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일 오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서대구역에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은 앞선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다.

박 장관은 이날 현장을 점검하며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개통하고,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최고속도 180㎞/h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서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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