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전하는 복수초가 왔어요"…6년 연속 홍릉숲 1월 개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소재 홍릉숲 복수초가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9번째로 1월에 개화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1985∼1999년) 홍릉숲 복수초의 평균 개화 일자는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2000∼2014년)에는 2월 22일±11일로 약 6일 정도 앞당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서울 소재 홍릉숲 복수초가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9번째로 1월에 개화됐다. 6년 연속 1월 개화가 관측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을 사흘 앞둔 1월 31일 홍릉숲의 복수초가 처음으로 노란 꽃잎을 피우며 한발 앞서 봄소식을 전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1985∼1999년) 홍릉숲 복수초의 평균 개화 일자는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2000∼2014년)에는 2월 22일±11일로 약 6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 첫 1월 개화가 나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2일±12일로 과거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월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기온보다 1.2도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복수초는 0도 이상의 일평균 누적기온이 22.3±10.2도 이상 되면 개화된다.
한편,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뜨면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양희문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주말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복수초가 피었다”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황금빛 복수초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복을 가득 담은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