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블핑 ‘불장난’에 횃불쇼까지, 어벤져스팀 이기려 칼 갈았다‘미스트롯3’[어제TV]

서유나 2024. 2.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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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TV조선 ‘미스트롯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참가자 오유진이 칼을 간 4라운드 무대를 보여줬다.

2월 1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7회에서는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실력파 참가자들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3라운드 1대1 데스매치는 고아인과 붙은 수빙수가 대반전 승리를 차지하며 끝이 났다. 이어 배아현, 나영, 미스김, 화연, 김소연이 추가 합격자로 발표되며 4라운드 20명의 진출자가 결정되고, 이날은 특별하게 진선미정숙 총 톱 5가 발표됐다. 5위 숙 복지은, 4위 정 양서윤, 3위 미 오유진, 2위 선 윤서령, 1위 진 정서주였다. 드디어 진 자리에 오른 정서주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이후 4라운드 대결이 시작됐다. 관객 평가단도 함께하는 4라운드 대결은 1차전 팀 메들리전과, 2차전 여왕전으로 진행됐다. 마스터군단 1300점 만점과 관객평가단 200점으로 1, 2차전 각각 1500점 만점이고, 총 합산 점수 1위 팀만 전원 합격이라고. 나머지 팀은 모두 전원 탈락 후보가 되는 냉혹한 방식이었다.

이번엔 특별하게 5명의 마스터가 각 팀의 멘토로 참여했다. 이때 장윤정은 "팀이 무조건 1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팀은 더 올라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승부욕을 불태워 다른 마스터들을 자극했다. 사실상 마스터 팀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번 4라운드 대결에 모두의 관심이 주목됐다.

첫 번째 무대는 장민호가 멘토로 참여한 팀 '복드림걸즈'가 꾸몄다. 팀원은 복지은, 이하린, 미스김, 빈예서였다. 이들의 연습을 지켜본 장민호는 빈예서에게 정동원이 생각나지 않는 본인만의 무대를 꾸밀 것, 복지은에게 능숙한 트로트 테크닉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을 조언했고 이들은 '장윤정 트위스트', '니', '청춘을 돌려다오', '황진이', '청춘열차' 등으로 떼창을 부르는 색깔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장민호는 다른 마스터들의 극찬 속 "처음 여러분 만나뵙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중간에 곡도 한번 바뀌었다. 바뀐 곡이 '청춘을 돌려다오'였다. 연습을 제대로 충분히 잘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고 완벽하게 만들어준 네 분에게 큰 박수 보내드리고 아주 수고했다는 말 하고 싶다"며 팀원들을 다독였다. '복드림걸스'의 마스터 점수는 1300점 만점에 1221점이었다.

이어 출격한 팀 '뽕미닛'에는 윤서령, 나영, 화연, 곽지은이 소속돼 있었다. '뽕미닛'의 멘토는 김연자로, 김연자는 이들이 준비한 메들리가 너무 댄스곡 위주라며 경연 이틀을 앞두고 선곡 변경을 조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김연자는 직접 노래까지 하며 자신의 특급 노하우를 대방출, 심지어 금일봉까지 하사하며 응원을 보냈고 이에 멤버들은 힘을 얻었다.

이효리 '10 Minutes'(텐미닛)으로 화끈하게 시작한 '뽕미닛'은 '분내음', '하니하니', '진정인가요', '빗속의 여인', '잘못된 만남'으로 댄스와 정통 트로트를 오가는 강약이 있는 무대를 꾸몄다. "메들리의 정석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김연자가 "(멘토링 할 때) 나영 씨가 못했다. 이틀밖에 안 남아 내가 말하면 혼돈이 올 것 같아 무조건 연습하라는 말만 하고 떠났는데 오늘 너무 잘했다"며 울컥 눈물을 보일 정도의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마스터 점수 1246점을 받았다.

오유진, 김나율, 염유리, 오수현이 속한 '유진스'는 등장하자마자 "딱 봐도 걸그룹 느낌"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이들을 팀원으로 뽑은 오유진은 "'미스트롯3' 공식 걸그룹을 만들기 위해 비주얼, 노래, 춤 다 되는 언니들을 뽑았다"면서 의도된 팀 구성임을 드러냈다. 언니들은 이런 오유진을 평소엔 아기 같으면서도 연습만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진다며 '아기 장군'으로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멘토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도움을 받아 '사랑에 빠진 트롯 공주님'이라는 서사를 메들리에 입힌 이들은 'Over The Rainbow', '공주님'에 이어 블랙핑크 '불장난'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구수한 '불장난'이었다. 여기에 오유진의 댄스 브레이크와, 마스터들이 "라스베이거스 아냐?", "완전 불장난"이라며 심장을 부여잡은 오유진 표 횃불쇼도 펼쳐져 감탄을 자아냈다.

'새벽차', '18세 순이', '쓰리랑', '쾌지나 칭칭 나네'으로 무대가 마무리 되고 장윤정은 "유진이가 정말 전략을 잘 세운다. 계획을 세우는 대로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힘도 있다. 실력 있고 무대 구성까지 단점이 없다"며 리더 오유진은 물론, 처음 자신의 주무기 성악을 들려주는 등 존재감을 발휘한 염유리도 극찬했다. 마스터 점수는 1255점으로 이들은 단숨에 1위 자리에 올라섰다.

3라운드 진으로서 3명을 먼저 고를 수 있는 팀원 우선권을 가졌던 정서주는 김소연, 배아현, 정슬을 영입해 '뽕커벨'이라는 팀을 구성했다. 정서주는 "보컬 어벤져스 팀을 만들고 싶어 구성하게 됐다"며 "만점 받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심지어 이들의 멘토 마스터는 승부욕 넘치는 장윤정으로 완전히 '트롯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었다. '꽃처녀'로 무대를 연 이들의 목표는 오직 1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꼽는 어벤져스 팀이 목표한 대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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