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명절, 충남서 뭐할까… "Fun한 곳만 픽했다"

윤신영 기자 2024. 2. 1. 19: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여행 #충남명소 #여기어때 #힐링

충남 가볼만한 곳

설 명절이 다가왔다. 연휴기간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가 볼 만한 충남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당일 코스부터 근교로 떠나는 1박 2일 숙박, 캠핑까지 힐링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보령스케이트테마파크. 사진=충남도 제공

△보령 대천해수욕장=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백사장과 낙조로 유명한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겨울에도 바다를 찾은 사람들에게 스케이트테마파크 등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보령스케이트테마파크에서는 겨울 바다라는 볼거리 외에도 스케이트장, 썰매장,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다.

보령하면 제철 해산물을 빠뜨릴 수 없다.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텀벙, 물잠뱅이'라고 부르는 꼼치, 굴, 간자미 등이 12월부터 3월까지 제철이다. 인근에는 천북굴단지, 충청수영성, 석탄박물관 등이 있다.

아산 공세리 성당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

△아산 공세리 성당=아산 공세리 성당은 지난 2005년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지어져 올해로 135년째를 맞이한 유서 깊은 성당으로 고딕식 절충 양식으로 붉은 벽돌과 뾰족한 지붕이 인상적이다. 성당은 조선시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일대에서 거둔 쌀을 쌓아뒀던 공세 창고가 있던 자리에 지어졌으며 공세리라는 지역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세리 성당은 어느 계절이나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겨울철에는 성지 전체를 다양한 불빛으로 꾸며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서산 해미읍성 설경. 사진=충남도 제공

△서산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성으로 유명하다. 탱자성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기 위해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심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읍성 내에는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남아 있는 회화나무, 정무를 보던 동헌, 관리나 사신의 숙소인 객사, 해미읍성이 내려다 보이는 청허정 등이 있으며 옛 선조들의 생활상과 천주교 순교자들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 1900년대 개화기 거리 설경. 사진=충남도 제공

△논산 선샤인랜드=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배경이 된 1900년대 개화기 거리와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를 중반을 세트장으로 각각 구현한 스튜디오가 있으며, 서바이벌 게임, 군 퇴역장비 전시 등 밀리터리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1900년대를 구현한 스튜디오에는 근대식 건축물과 적산가옥, 기와집, 초가집 등이 어우러져 개화기 한성의 모습을 재현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왔던 글로리 호텔과 블란셔 제빵소 등을 둘러보면 성인 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설경. 사진=충남도 제공

△태안 천리포수목원과 꽃지해수욕장=천리포 수목원은 세계수목협회에서 인증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1970년에 처음 조성된 총면적 58만 9429㎡에 달하며 밀러가든, 목련원, 종합원, 침엽수원 등 7개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목원은 목련 속 926개 분류군, 동백나무 속 1096분류군, 호랑가시나무 속 566분류군 등 1만 6830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등 2개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로 유명하다. 꽃지라는 이름은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난 데서 유래했다.

당진 삽교호 놀이동산 대관람차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

△당진 삽교호 관광지=삽교호 관광지는 당진 지역 최대 종합관광지로 서해대교를 비롯해 삽교호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풍경이 좋다. 관광지 내에는 수산물시장,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바다공원, 월드 아트서커스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해양캠핑공원에는 캠핑장도 조성,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자연에서 휴식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근에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성당, 면천읍성, 신평양조장 등 함께 들릴 곳이 많다.

부여 궁남지 설경. 사진=충남도 제공

△부여 궁남지=궁남지는 4계절 모두 아름다운 관광지로, 겨울에는 연못 주변으로 눈이 쌓인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 힐링 명소로도 일컬어진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 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알려졌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 설경. 사진=충남도 제공

△서천 신성리 갈대밭=신성리 갈대밭은 금강변 폭 200m 길이 1.5㎞, 총면적 25만㎡의 광활한 면적에 자란 갈대가 장관을 이뤄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에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넷플릭스 '킹덤', '추노', '자이언트', '공동경비구역 JSA'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찍어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금강하구둑으로 형성된 넓은 담수호에 매년 40여 종, 10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날아들어 12-1월 사이 절정을 이룬다.

인근에는 한산모시마을, 이상재선생생가지, 문헌서원, 이하복고택 등 이름난 명소가 있다.

새조개.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새조개는 설 연휴 기간에도 즐길 수 있다. 새조개로 유명한 홍성 남당항은 2월 10일까지 새조개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새조개는 1㎏ 당 온라인 판매 7만 원, 남당항 일원 음식점은 8만 원으로 음식점에서는 부가 음식도 포함된 가격이다.

서해 천수만 일대에서 잡히는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담백질과 철분, 타우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새조개라는 이름은 속살 모양이 새의 부리와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남당항에 조성된 해양분수공원에서는 레이저 등 다양한 빛 연출이 가미된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