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 좋은 커피 … 정수기에 커피머신 달았다

쿠쿠 인스퓨어 바리스타 정수기
신제품 판매량 매달 30% 성장
1인 가구 맞춰 크기는 더 작게

인스퓨어스팀 100 바리스타정수기. 쿠쿠홈시스

대한민국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지난해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소비량인 152잔 대비 2.5배를 뛰어넘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 수입량은 19만2623t, 수입액은 11억1106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커피 시장이 성장하면서 '나만의 취향'을 찾는 홈카페족도 덩달아 늘었다. 하지만 관리의 어려움과 공간 제약 등으로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정수기와 커피머신 기능을 합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1·2인 가구나 신혼부부에게 특히 인기다.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월평균 30%씩 증가하는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020년 업계 최초로 100도 끓인 물 정수기를 출시했을 때가 연상될 정도로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커피 브루잉 전용 버튼 3개로 농도·온도·용량을 각각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100도 끓인 물부터 85도까지 물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기호에 맞는 수온으로 출수가 가능하다. 또 추출 횟수를 조절해 커피 농도와 맛의 깊이를 맞출 수 있는 등 브루잉 조건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커피맛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 정수기는 자동으로 유량과 유속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드립 모듈이 탑재돼 있다. 자동 드립 모듈은 출수되는 물의 세기와 범위를 균일하게 조절해 개인 취향과 레시피에 맞는 특별한 커피를 만든다. 또 넓은 물줄기, 좁은 물줄기를 선택할 수 있어 핸드드립과 드립백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를 제공한다.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 물때에 노출되는 출수코크 내외부를 약 100도 스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팀살균 기능도 탑재했다. 직수 및 냉수관은 전기분해 자동 살균이 이뤄져 물이 정수기로 들어와 컵에 담길 때까지 위생적인 관로를 통해 이동한다.

상하 50㎜, 전후 20㎜씩 이동 가능한 무빙코크는 용기 크기나 위치에 따라 조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슬라이드바를 통해 120㎖부터 1500㎖까지 9단계로 출수량 조절이 가능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홈시스 바리스타 정수기는 브루잉 기능과 정수기 기능을 함께 탑재해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