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PL 100경기' 룰러 박재혁, 그가 걸어온 길

이솔 기자 2024. 2.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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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이 LPL 100경기 출전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31일, 중국 선전시 룽강 제작센터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2주 3일차 2경기에서는 JDG가 NIP를 2-0으로 제압, 승리를 거뒀다.

커리어 통산 이벤트 매치 포함 947경기(매치)에 출전한 룰러는 지난 2023년 스프링 시즌 LPL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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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룰러 박재혁이 LPL 100경기 출전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31일, 중국 선전시 룽강 제작센터에서 펼쳐진 2024 LPL 스프링 2주 3일차 2경기에서는 JDG가 NIP를 2-0으로 제압, 승리를 거뒀다.

이날 룰러는 1-2세트 모두 루시안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2세트 30분에는 도주 과정에서 NIP 미드라이너 루키(오리아나)의 플래시를 소모시켰고, 이는 그대로 32분 바론 교전에서 5-1 승리 및 바론 처치로 이어졌다.

1세트 출전으로 룰러는 자신의 리그 100번째 출전(매치 기준)을 세웠다. 커리어 통산 이벤트 매치 포함 947경기(매치)에 출전한 룰러는 지난 2023년 스프링 시즌 LPL로 이적했다.

2023년에는 스프링 시즌 36경기-플레이오프(P.O) 12경기, 서머시즌 36경기-P.O 13경기에 출전했으며, 2024시즌에는 지난 1월 31일 경기를 포함해 4경기에 출전했다. 31일 NIP전 1세트가 정확히 100번째 경기가 된 셈.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룰러의 펜타킬 장면

- 룰러의 첫 경기는 '데뷔전 펜타킬'

기억하는 팬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룰러는 첫 경기에서 데뷔전 펜타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23년 1월 14일 LPL 2023 스프링 개막전에서 룰러는 '데마시아컵 우승자' BLG와 격돌했다.

당시에는 BLG가 '2강 팀'이 되리라는 예상을 한 이는 많지 않았다. 탑 라이너 '빈' 천쩌빈-미드라이너 '야가오' 쩡치를 제외하고 '확실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는 없었다.

룰러의 '서열 정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룰러의 데뷔전 챔피언은 다름 아닌 '시비르'. 데뷔전에서는 당시 동료 미드라이너였던 '나이트' 줘딩(아칼리)의 맹활약에 더해 룰러 또한 34분 장로드래곤 앞에서 상대 엘크를 끌어들여 쓰러트리는 등, 뛰어난 카이팅 실력을 선보이며 8/1/3이라는 뛰어난 지표 속에 승리를 거뒀다.

3번째 경기(매치)에서는 바루스를 선택, '데뷔전 펜타킬'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 또한 세웠다. 47분간의 전투에서 장로드래곤을 획득한 JDG. 돌격한 상대 빈(카밀)을 시작으로 야가오(아리)-엘크(시비르)-슌(오공)에 이어 도주 대신 순순히 펜타킬을 건네준 '온'(애쉬)까지 쓰러트린 룰러는 전설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KDA 또한 12/3/6, 6이라는 뛰어난 지표를 만들어냈다.

룰러 박재혁ⓒMHN스포츠 DB

- 50번째 경기는 '루시안' 

50번째 경기는 2023 서머시즌 당시 충격을 선사했던 웨이보 게이밍 전(2023년 6월 1일)이었다. 지금이야 '롤드컵 준우승 팀'에게 패배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웨이보 게이밍이 한 수 아래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던 바였다.

룰러는 당시 2경기에서 루시안을 활용, WBG '라이트' 양광위의 아펠리오스에 맞섰다. 룰러는 32분 미드라인 억제기 앞 타워에서 빈사 직전의 상황에서도 돌격해온 웨이웨이(오공)을 처치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한 샤오후-라이트(아리-아펠리오스)의 데미지를 감당하지 못했다. 결과는 아쉬운 0-2 패배였다.

LPL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룰러, 과연 2024년에도 두 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4연속, 그리고 5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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