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운영 시민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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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변경한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노선 등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3일부터 시내버스 43개 노선의 운행시간과 경로 등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노선 전면 개편 시행 후 시민 불편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시는 시민 의견을 들어 862번 버스 노선을 청주박물관을 경유(산성~도청 방면)하는 것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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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종사자 의견도 수렴
"지속해 시민의견 적극 반영"
지난해 12월 변경한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노선 등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3일부터 시내버스 43개 노선의 운행시간과 경로 등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간선과 지선을 도입하고 환승 체계를 확대해 청주 어디서든 30분 내 버스 탑승을 목표로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했다.
이후 일부 노선에서는 이용자 불편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우선 기존 862번 버스(상당산성~명암약수터~체육관 노선)는 명암약수터를 미운영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명암약수터~산성 구간을 등산하는 시민 불편이 지속해 제기됐다.
이와 함께 214번 버스는 마을 콜버스와 중복되면서 다니지 않았던 마을 안쪽을 경유하도록 한다.
843번 노선은 교통혼잡이 빈번한 남부종점을 경유 노선으로 간소화한다.
911(평동), 913(미호종점, 동막동) 노선은 첫차 시간이 맞지 않아 출근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첫차 시간을 5~10분 정도 앞당긴다.
특히 운수종사자의 의견을 수용해 일부 운행시간도 조정한다.
첫차와 늦은 막차 시간으로 피로도가 증가하고 중간 식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운수종사자의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이용자가 없는 막차 운행시간을 20분 정도 당기고 중간에 식사 시간을 평균 20분 정도 늘렸다.
무료 환승 횟수도 확대한다.
오는 19일 첫차부터 종전 2회에서 3회로 무료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일 시내버스 환승 거점 3곳에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도청과 고속버스터미널, 문화제조창이다.
사창사거리와 동남지구 등 공간이 좁은 승강장 8곳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방풍막을 달았다.
시내버스, 승강장, 버스안내서비스 등에 ‘시내버스 교통불편신고용 QR코드’도 부착했다.
시내버스에 비치된 우편엽서를 이용하거나 신고 사이트를 검색해 접속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듣고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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