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독도가 분쟁지?…이번엔 '러시아판 위키'에 황당한 정보

한류경 기자 2024. 2. 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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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비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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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판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에 독도를 검색하면 나오는 말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가 일본해에 있다'고 돼 있습니다.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으로, 이는 모두 잘못된 정보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일) 러시아가 허위 정보에 맞서겠다며 위키피디아를 대신해 출시한 루비키에서 독도에 대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루비키 측에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알렸습니다.

서 교수는 루비키가 독도를 '분쟁지'로 소개한 데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라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일본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독도를 '일본해'로 소개한 데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부터 '동해'(East Sea)로 불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루비키에 '독도를 영어로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라고 부른다'고 나와 있는 데 대해선 "독도는 영어로 'Dokdo'로 표기한다"며 "리앙쿠르 록스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린 용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30일에도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독도는 누구 땅'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국제적 분쟁 지역'이라고 잘못된 답변을 한다며 개발사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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