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외국인 전용 멤버십 출시…“식당 예약도 가능”

2024. 2. 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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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에선 실물카드 기반의 외국인 멤버십 서비스 'K카드'로 회원을 관리하고 면세점에선 영문‧중문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H포인트 글로벌에서 고객 관리와 쇼핑 패턴 분석, 맞춤형 광고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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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포인트 글로법’ 시작…핀셋 마케팅 차원
100만명 이용 예상…통번역·편의 서비스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외국인 고객 전용 ‘H포인트 글로벌’ 멤버십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멤버십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의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H포인트 글로벌은 앱을 다운받거나 H포인트 글로벌 웹페이지를 통해 여권정보를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날부터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기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외국인 고객 대상 ‘핀셋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멤버십을 만들었다. 외국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이후 고정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에선 실물카드 기반의 외국인 멤버십 서비스 ‘K카드’로 회원을 관리하고 면세점에선 영문‧중문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H포인트 글로벌에서 고객 관리와 쇼핑 패턴 분석, 맞춤형 광고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기대하는 H포인트 글로벌 이용자 규모는 100만명 수준이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도 있다.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여기에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점포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tax refund)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서비스 연결이 가능하다. 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매거진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제공, 다양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예약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H포인트 글로벌 이용자의 위치 분석 기능을 활용해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객 구매 내역과 위치 정보 데이터 등을 결합하면 방한 일정, 체류 형태 등 개개인의 여행과 쇼핑 취향을 분석해 낼 수 있어서다. 공연장이나 팝업스토어 밀집 지역 중심으로 머무르는 고객에게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K팝 아이돌이나 MZ세대 인기 디저트 등 관심도가 높을 만한 관련 행사를 소개하고, 주요 백화점이나 면세점 인근에서 관광할 경우 주변 점포의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향후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섬, 리바트, 지누스 등 주요 계열사와의 마케팅 협력 등을 통한 시너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관광 트렌드가개별 관광 추세라 맞춤형 마케팅 역량이 갈수록 중요하다”면서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해 외국인 고정 고객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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