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강진 병영성 성곽·인도교 붕괴 잇따라

유철웅 2024. 1.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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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최근 강진에서는 강진 전라병영성 성곽 일부가 붕괴되고 건설 중이던 인도교가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진군은 안전 사고 위험이 있는 병영성 일부 구간의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고 붕괴된 교량은 전면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강진 전라병영성입니다.

성곽 일부 구간이 파란 덮개로 덮여 있고 주변에는 성곽을 쌓을 때 사용된 커다란 돌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성곽 상단부 돌들도 곧 쏟아질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높이 6미터 길이 15미터 정도의 성곽이 붕괴된 때는 지난 21일.

붕괴된 구간은 성안 쪽은 흙으로 바깥쪽은 돌로 쌓은 곳입니다.

강진군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린후 흙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성곽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2백 50미터 구간은 관광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남원/강진군 문화유산팀 팀장 : "치성이라고 해서 네모나게 앞으로 나온 부분 두 군데 부분이 좀 위험해 보여서 그 부분도 지금 쐐기돌로 보완해 놓은 상태고 혹시라도 위험성 있는 부분은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공사 중인 인도교가 붕괴된 강진의 또 다른 현장입니다.

지난달 60미터 구간 가운데 30미터 구간이 붕괴되 최근 교량을 해체했습니다.

당초 설계에는 교량 상부 구조물을 미리 제작한 뒤 크레인으로 교각에 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공업체가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직접 타설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하다 지지대가 하중을 이기지 못해 교량이 붕괴된 것으로 강진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명/강진군 재난방재팀 팀장 : "사전에 책임 감리와 시공사 간에 시공 계획, 시공 방법에 대해서 소통하게 되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고…."]

강진군은 붕괴된 부분은 전면 재시공하고 현재 남아 있는 교량도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지를 조사해 재시공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전남 공공 ‘심야약국’ 지난해 2만 4천 명 이용

야간 시간대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남의 공공 심야 약국 이용객이 지난해 2만4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남 지역 공공 심야 약국 8곳의 이용객이 2만 4천 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일반의약품 구매가 2만 870건, 조제나 처방 천 75건, 전화 상담은 2천 3백 88건 등이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공공 심야 약국을 9군데로 늘릴 예정입니다.

목포시의료원, ‘목포대·순천대 단일 의대’ 추진 환영

목포시의료원이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단일 의대 추진 결정에 대해 환영했습니다.

목포시의료원은 성명을 내고 목포대와 순천대의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의대 유치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의료원은 또 전국 광역지자체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은 의료 취약지가 많고, 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기반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해 의과대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포에 ‘하얏트’ 호텔 건립 협약식 열려

목포에 하얏트 호텔 건립이 추진돼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하얏트 호텔 그룹 그리고 시행사인 주식회사 파스는 오늘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맺고 목포 호남동에 지상 20층 규모에 170여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이 호텔은 500석 이상의 컨벤션 시설과 수영장 등이 들어서며 올해 6월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완공 예정입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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