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기다려"… 아산~목포 '먹튀' 승객에 택시기사 아들 분노

윤지영 기자 2024. 1. 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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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560㎞ 거리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무개념 승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비 먹튀 (충남 아산-> 전라남도 목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승객은 목포에 도착하자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 기다려라"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누리꾼들은 "평생 천벌 받아라, 천하의 몹쓸 X" "먹튀 꼭 집히길 바란다" "목포 거주한다. 모자이크 없앤 사진 보내주면 도움 드리겠다" 등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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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부터 전남 목포까지 왕복 560㎞ 거리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무개념 승객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피해 택시 기사의 블랙박스에 찍힌 '먹튀 승객' 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왕복 560㎞ 거리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무개념 승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비 먹튀 (충남 아산-> 전라남도 목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A씨의 아버지 B씨는 오후 1시46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에서 문제의 승객을 태웠다. 행선지는 약 280㎞ 떨어진 전남 목포였다. 그러나 승객은 목포에 도착하자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 기다려라"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충남 아산부터 전남 목포까지 왕복 560㎞ 거리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무개념 승객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피해 택시기사가 저녁 늦게까지 이 승객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B씨는 저녁 늦게까지 그 자리에서 승객을 기다렸다. 결국 택시비 받기를 포기하고 다시 충남 아산으로 돌아왔을 때 시간은 밤 11시30분이었다.

A씨는 "방송사 한 곳으로부터 연락이 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 10여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신데도 택시를 운행하신다"며 "더 가슴이 아픈 건 아버지가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사람이 올 줄 알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꼭 잡아서 선처가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강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누리꾼들은 "평생 천벌 받아라, 천하의 몹쓸 X" "먹튀 꼭 집히길 바란다" "목포 거주한다. 모자이크 없앤 사진 보내주면 도움 드리겠다" 등 공분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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