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 초미세먼지 위기단계 '관심'…올해 첫 발령

이연희 기자 2024. 1. 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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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30일 오후 5시 세종·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024년 첫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부문별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참여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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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오후 5시 발령 …농도 기준치 초과해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 비상저감조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공기관 차 2부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3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4.01.30. lmy@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환경부가 30일 오후 5시 세종·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초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되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31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초미세먼지 위기경보는 ▲당일 0∼16시 평균 50㎍/㎥ 초과 및 다음날 50㎍/㎥ 초과 예상 ▲당일 0∼16시 해당 시·도 권역 주의보·경보 발령 및 다음 날 50㎍/㎥ 초과 예상 ▲다음 날 75㎍/㎥ 초과(매우 나쁨) 예상 등 3가지 요건 중 하나만 충족되면 발령한다.

세종·충남 지역은 내일(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되며,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무인기 및 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점검한다.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을 시행하고 적발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31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세종시 가람동 소재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황진서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이 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를, 빈준수 충남 대기환경과장이 천안시 환경에너지사업소을 찾아 현장을 살핀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024년 첫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부문별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참여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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