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탈모인 시대…“비싼 탈모 전용 샴푸, 이렇게 쓰면 효과 ‘제로’”

박윤희 2024. 1. 30.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탈모 환자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일 경우 매일 머리를 감는 습관이 오히려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권 교수는 "너무 건조한 건 두피에 좋지 않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은 일주일에 3~4회 정도 머리 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너무 잦은 머리 감기는 두피 건강을 해쳐 탈모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탈모 환자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일 경우 매일 머리를 감는 습관이 오히려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참고용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30일 YTN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머리 감는 횟수에 대해 “개인차가 있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들은 하루 2번,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때는 많이 감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습관이라든지 두피의 피지 정도에 따라 관계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40대 이상에서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하기에 일주일에 3~4번 정도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너무 건조한 건 두피에 좋지 않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은 일주일에 3~4회 정도 머리 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너무 잦은 머리 감기는 두피 건강을 해쳐 탈모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머리 감을 때 물 온도에 대해선 “찬물로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확실히 있지만 피지,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조금 떨어진다”며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시중에 나오는 탈모 예상 샴푸가 효과가 있는지와 관련해선 “실제 그런 성분들이 있다고 해도 머리를 감을 때 거품을 낸 다음에 바로 씻어내지 않는가.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바로 씻겨나간다”며 “안 쓰는 것보다 좋지만 약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