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혐의' 전 야구선수 정수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

김경현 기자 2024. 1.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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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자리 폭행으로 입건됐던 전직 프로야구선수 정수근(46)이 이번엔 술에 취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수근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수근은 지난달에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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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근 술자리 폭행으로 입건됐던 전직 프로야구선수 정수근(46)이 이번엔 술에 취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수근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 A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으며, A씨는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가정폭력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했으나 최근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 골프채가 사용됐고 A씨가 이마에 찰과상을 입은 점을 고려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특수폭행은 반의사불벌죄에 포함되지 않아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처벌이 이뤄진다.

정수근은 지난달에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편 정수근은 1995년 OB 베어스 소속으로 데뷔했다. 2004년 FA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팀을 옮겼고 2009년 은퇴했다. 정수근은 훌륭한 타격과 빠른 발로 인기를 끌었으나 온갖 구설수와 음주 사고로 야구계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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