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거들 뿐’ 2024년 기대되는 여행지 등극한 로스앤젤레스

홍지연 매경닷컴 기자(hong.jiyeon@mkinternet.com) 2024. 1. 30. 08: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상징 할리우드 사인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4년 여행지를 고민한다면 로스앤젤레스(LA)를 주목하자. 새롭게 문을 여는 명소와 세계적인 상을 받은 레스토랑 그리고 지역별 축제까지, 2024년에 로스앤젤레스로 떠나야 할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아담 버크(Adam Burke)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2024년 로스앤젤레스는 여행객들이 한층 더 발전한 미식, 엔터테인먼트, 예술, 스포츠 등을 접하며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로스앤젤레스가 ‘LA 2.0’이라는 다음 세대를 맞이했다”며 “올해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펼쳐질 흥미진진한 변화 속 레드카펫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연초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떠나야 할 24가지 이유’를 공개한다.

1년 내내 계속 되는 문화·예술 행사
전미 최다 박물관 및 미술관을 보유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올해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가 펼쳐진다. 데스티네이션 크렌쇼는 세계 최대 아프라키계 미국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공공·민간 예술 프로그램이다.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크렌쇼 대로를 따라 2.1㎞에 걸쳐 설립한다.

자연사박물관이 약 990억 원을 투자해 5600㎡(1700평) 규모의 개방형 건물을 증축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루나루나는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티스트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드레이크와 그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드림크루’가만든 세계 최초 예술 놀이공원이다.

전미 최대 규모 아트 페어(구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인 ‘PST 아트’가 2024년 9월 열린다. 818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가하고 50개 이상의 전시가 예술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과거의 유산을 기리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3년에 할리우드 사인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것처럼 2024년에도 LA 전역 역사적 명소에서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펼쳐진다. 1914년 영화 스튜디오로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20주년을 맞아 토마스 아데스(Thomas Adès),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Herbert Blomstedt) 등 저명한 지휘자와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공연 개최 예정이다.

1934년, 농산물을 판매하며 시작된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이 90주년을 맞이한다. 전미 최대 미식 행사 ‘다인LA 레스토랑 위크’는 올해로 16주년이다. 400곳이 넘는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다인LA 레스토랑 위크’가 7월 12~26일에 개최된다.

‘오타니 보러 가자’ 다양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2026년 월드컵, 2027년 슈퍼볼, 그리고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세계적인 이벤트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는 올해 창단하는 럭비 ‘FC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총 11개 프로 스포츠팀을 보유하게 된다.

2024년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에서 맞는 첫 번째 시즌이다. 개막 전부터 전 세계 야구 팬의 관심이 다저 스타디움으로 몰리는 이유다.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한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여러 동네로 이뤄진 도시로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피트니스 마니아와 모험가부터 음악 애호가, 미식가 등 모두를 만족시키는 로스앤젤레스로 떠나야 할 이유는 끝이 없다. 리치몬트 빌리지에서 최고급 뷰티숍과 유명 빵집을 방문하고, 산책을 즐기며 엔젤리노 로컬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하이랜드 파크는 LA 최초의 교외 지역으로 아티스트들의 메카다.

빈티지 레코드숍 ‘아로요 레코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롯지룸’이 유명하고 최근에는 유기농 식료품점 칼라스 프레시 마켓이 문을 열어 현지인도 자주 찾는다.

베니스 비치도 빼놓을 수 없다. LA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수영과 서핑, 스케이트보딩, 요가, 야외 피트니스까지 아웃도어와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동네다.

최고의 미식 여행지
캘리포니아 미쉐린 가이드에 LA 레스토랑 220곳을 포함하고, 25곳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4곳의 빕 구르망 리스트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식 레스토랑 ‘바루’ ‘히비’ ‘올리비아’도 문을 열었다.

4000여 개의 트럭과 노점상에서 다양한 멕시칸 타코를 경험할 수 있다. 꼭 가봐야 할 명소로는 다운타운 LA 소노라타운, 베니스와 라 브레아에 있는 레오스 타코 트럭 등이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 파머스 마켓부터, 컬버시티, 크렌쇼까지 다양한 파머스 마켓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더 편해진 접근성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자동 무인 모노레일이 도입된다.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4년엔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와 시설 개선으로 도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세계에서 바쁜 공항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 무인 모노레일 ‘오토 피플 무버’를 도입한다.

동부 LA와 산타 모니카를 한번에 연결하는 ‘리저널 커넥터’가 개통했다. 퍼플 라인 연장과 함께 웨스트사이드까지의 대중교통을 확장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