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또 추가

김진룡 기자 2024. 1. 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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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 1건이 추가됐다.

그동안 ASF가 주로 서부산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곧 부산 전역과 경남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주가 ASF 감염세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일대 야생 멧돼지가 겨울철 먹이 부족 등으로 시가지로도 출현하고 있는 만큼 곧 부산 내 다른 지역이나 경남 등으로도 ASF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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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발생…총 8마리로 늘어

- 이번 주 감염세 확산 고비 될 듯

부산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 1건이 추가됐다. 그동안 ASF가 주로 서부산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곧 부산 전역과 경남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주가 ASF 감염세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양돈농가에서 농장주가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시는 사하구 괴정동 인근 야산(승학산~시약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양성 판정이 추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신고된 것으로, 지난 28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총 8마리의 야생 멧돼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금정구 ▷2차 사상구 엄광산 ▷3차 서구 엄광산 ▷4차 사상구 엄광산(2)·승학산(2) ▷5차 사하구 등에서 야생 멧돼지의 ASF 양성이 확인됐다.

금정구 회동동에서 ASF의 첫 양성 판정 이후 서부산지역에서 7마리가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발생이 나머지 7마리로 지역 내 전파 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7마리 사이에서는 자연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대 야생 멧돼지가 겨울철 먹이 부족 등으로 시가지로도 출현하고 있는 만큼 곧 부산 내 다른 지역이나 경남 등으로도 ASF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방역당국은 관내 양돈 농가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ASF 발생지점 반경 10㎞ 내 양돈 농가 2곳에서 소독과 차량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총 9곳의 양돈 농가에 전화 점검 등을 실시하고, 방역 시설을 설치 완료해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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