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현근택, ‘성희롱 발언’ 피소…총선 불출마에도 논란 계속

노기섭 기자 2024. 1. 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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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4·10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이 끝내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 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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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성희롱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4·10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현근택 부원장이 끝내 피소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씨의 여성 수행비서 A 씨로부터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4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은 현 부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성남시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이씨와 A 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A 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커진 뒤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현 부원장은 비명(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하려고 준비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자 결국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히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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