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수화상병 ‘경계령’…농진청, 가지치기 때 궤양 제거 당부

조영창 기자 2024. 1.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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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농가에 방제 비상등이 켜졌다.

과수 농가가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며 동시에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와 일손 부족 등으로 겨울철 농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궤양을 제거하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효과가 분명한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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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청장, 강원 양구 사과 농가 찾아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 작업 상황 살펴
“방역수칙 준수하고 궤양 꼭 제거해달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이 29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 사과 재배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진청

과수 농가에 방제 비상등이 켜졌다.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20년(744건)과 같이 올겨울이 평년보다 따뜻해 화상병균 발생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9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사과 농가를 찾았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방문에 앞서 조 청장은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의 과수화상병 관련 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과수화상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사과‧배나무 가지에서 발견되는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월동처로 알려져 있다. 

과수 농가가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며 동시에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지치기와 궤양 제거 작업에 사용하는 전동가위·톱 등 소형 농기구는 작업 중 수시로 소독 후 사용해야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조 청장은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강원지역 사과 재배지는 분지형‧고지대고 농가당 재배면적이 넓어 외부 농작업자 의존도가 높다”며 “농작업자의 직전 작업지역 확인과 농작업 기록을 철저히 하고 과수원 출입 전후 소득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와 일손 부족 등으로 겨울철 농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궤양을 제거하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효과가 분명한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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