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빙속 여제' 김민선, 이상화 1000m 기록 깼다 "한국 기록 세워 뿌듯"

맹봉주 기자 2024. 1.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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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선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를 기록했다.

2013년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을 세운 장소도 바로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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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0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선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를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5위다.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 1분13초66을 깼다. 무려 10년 만에 세운 한국 기록. 2022년 12월 세운 김민선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1분13초79보다도 빨랐다.

김민선은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500m가 주종목이다. 500m 한국 기록이자 세계 기록은 아직 이상화가 갖고 있다. 36초36의 이상화 기록을 깬 선수는 아무도 없다.

레이스 이후 김민선은 소속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이번 대회 목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었다. 개인 최고 기록뿐만 아니라 한국 기록까지 세워 뿌듯하다"면서 "다가오는 월드컵 6차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우승은 1분13초08에 결승선을 통과한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2위는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 3위는 네덜란드의 펨커 콕(1분13초21)의 차지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은 1분16초33의 기록으로 19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계주에서 양호준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분56초20의 기록으로 중국(2분54초90), 독일(2분56초02)의 뒤를 이었다. 2조에서 캐나다, 루마니아, 브라질과 함께 달린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전력 질주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혼성 계주는 1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 선수가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총 6바퀴 도는 종목이다. 올 시즌에 처음 도입됐다.

▲ 김민선이 한국 기록을 세웠다 ⓒ 연합뉴스/AP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은 스피드스케이팅 신기록이 쏟아지기로 유명한 곳이다. 일단 해발 1,425m 고지대에 있어 공기 저항이 덜해 더 빠르게 스케이트를 치고 나갈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덕분에 빙질 관리하기도 용이해 최상의 빙질을 자랑한다. 여기서 경기하는 날이면 개인 기록을 새로 세우는 선수들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2013년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을 세운 장소도 바로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이다. 이틀 전엔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5초37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 28일엔 이나현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주니어 세계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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