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엠, CJ ENM 아성 무너뜨렸다…2023년 천만 영화만 두 편

김지혜 2024. 1.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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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배급업계의 후발주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맹활약으로 투자배급사 1위로 우뚝 섰다.

2022년 '범죄도시2', '헌트' 의 연속 흥행으로 배급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플러스엠은 2023년 모든 투자배급사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특히 플러스엠이 투자배급한 영화 '서울의 봄'(1,304만 명)과 '범죄도시3'(1,068만 명)가 2023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 2위 오르며 경쟁사 대비 탁월한 작품 투자배급 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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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투자배급업계의 후발주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맹활약으로 투자배급사 1위로 우뚝 섰다.

2022년 '범죄도시2', '헌트' 의 연속 흥행으로 배급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플러스엠은 2023년 모든 투자배급사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플러스엠은 지난해 누적 관객수 2,702만 3,162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기준)을 동원하며 1,976만 3,063명을 동원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1,685만 6,544명을 동원한 롯데컬처웍스를 꺾었다.

특히 플러스엠이 투자배급한 영화 '서울의 봄'(1,304만 명)과 '범죄도시3'(1,068만 명)가 2023년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 2위 오르며 경쟁사 대비 탁월한 작품 투자배급 능력을 입증했다. 두 영화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3년 하반기 극장가는 '서울의 봄'이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봉 3개월째 들어서도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수 1,304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물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봄'은 11월에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첫 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작품으로, 비수기와 위축된 극장 분위기라는 악조건을 뚫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상반기는 '범죄도시3'의 시간이었다. '범죄도시3'는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범죄도시2'(2022)에 이어 연속 천만 흥행에 성공했다.

천만 영화 두 편 외에도 중앙그룹의 계열사가 참여한 영화들이 2023년 내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385만 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2023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4위에 오른 '콘크리트 유토피아'(384만 명)는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미션임파서블: 데드레코닝', '오펜하이머', '밀수' 등 쟁쟁한 국내외 텐트폴 작품이 맞붙은 여름 성수기에 개봉해 경쟁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주연배우의 호연이 호평을 받아 벌써부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선 4월에는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 '거미집'과 플러스엠의 투자배급작품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비경쟁부문'과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반면 투자배급업계에서 오랫동안 1위의 자리를 지켜왔던 CJ ENM은 지난해 1월 공개한 '유령'(손익분기점 330만 명, 누적 65만 명)을 시작으로 '카운트'(손익분기점 100만 명, 누적 39만 명), '더 문'(손익분기점 650만 명, 누적 51만 명)이 모두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하고 올해 1월에 야심 차게 개봉한 '외계+인' 2부(손익분기점 730만 명, 누적 130만 명)마저 흥행에 참패해 오랜 역사와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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