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많이 쓰는 페이 1위 "네이버"…'서비스 1년' 애플 0.6%

변휘 기자 2024. 1.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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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간편결제는 '네이버페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지난해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는 여전히 주 이용률 0%대에 머물렀다.

서비스 주 이용률은 네이버페이가 20%로 가장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간편결제 시장은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가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이라며 "주 이용률과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네이버·카카오·토스 삼성페이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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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조사…'만족도 1위'는 삼성페이
/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간편결제는 '네이버페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지난해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는 여전히 주 이용률 0%대에 머물렀다. 만족도 점수는 삼성페이가 가장 좋았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작년 9~10월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4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편결제(주 이용률)'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비교 브랜드는 △금융·카드사 앱카드 9개(KB페이, 삼성앱카드, 로카페이, 하나페이, 신한플레이, 현대앱카드, 우리페이, NH페이, 페이북·ISP) △빅테크·핀테크 4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페이코) △휴대폰 제조사 2개(삼성페이, 애플페이) △유통·쇼핑앱 6개(티몬페이, 쓱페이, 쿠페이, L페이, 스마일페이, SK페이) △기타 4개(LG페이, 제로페이, 페이팔, K페이) 등 25개였다.

서비스 주 이용률은 네이버페이가 20%로 가장 높았다. 2020년(13%) 대비 7%포인트(p) 성장한 결과다. 이어 삼성페이(13%), 카카오페이(10%), KB Pay(9%), 신한플레이(8%), 토스(6%, 송금만 이용 제외), 페이북/ISP·현대앱카드(5%)가 순이었다. 토스의 주 이용률도 2020년(2%) 대비 4%p 상승했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3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주 이용률은 0.6%에 불과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가맹점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수가 제한된 탓"으로 평가했다.

브랜드별 이용자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5점 중 4.17점으로 1위였다. 삼성페이는 5개 세부 평가항목(결제 간편성, 가맹점 수, 금융사 연계성, 보안·구동 안정성, 경제적 혜택) 중 4개 항목에서 1위였다. 다만 '경제적 혜택' 항목에서 평균에 미달했다. 이어 토스(4.09점), 네이버페이(4.08점), 삼성앱카드(3.95점), 카카오페이(3.94점) 순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이용자 연령대가 젊을수록 네이버·카카오·토스와 같은 빅테크·핀테크의 페이 서비스를, 연령대가 높을수록 금융·카드사의 페이 서비스를 선호했다. 특히 토스는 10대의 주 이용률이 유독 높았다. 삼성페이는 전 연령대에서 모두 10% 안팎의 고른 주 이용률을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간편결제 시장은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가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이라며 "주 이용률과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네이버·카카오·토스 삼성페이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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