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기저귀서 발견된 메모…피해자는 멕시코 임신부

정윤주 2024. 1.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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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동거인에게 학대 피해를 받던 한 임신부가 기저귀 안에 남긴 메모 덕분에 구조됐다.

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엘데바테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날 시날로아주 알투라스델수르 마을의 한 주민이 가정집 뒷마당에 기저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새 기저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은 이를 살펴보다가 "현재 임신 중인데 파트너에게 학대받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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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동거인에게 학대 피해를 받던 한 임신부가 기저귀 안에 남긴 메모 덕분에 구조됐다.

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엘데바테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날 시날로아주 알투라스델수르 마을의 한 주민이 가정집 뒷마당에 기저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새 기저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은 이를 살펴보다가 "현재 임신 중인데 파트너에게 학대받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발견했다.

집주인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가정집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인 남성은 약물에 취한 채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며 "피해자는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 통계청(INEGI)이 2022년에 발표한 '가족 관계 전국 역학조사'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멕시코 여성 14만 784명을 대상으로 2021년에 진행한 설문에서 70.1%가 일생 각종 폭력을 경험한 적 있이 있다고 답했다. 가해자는 커뮤니티 구성원 45.6%, 배우자와 파트너 등 친밀한 가족 39.9%, 동급생 등 학교 내 구성원 32.3%, 직장 동료 27.9% 순으로 집계됐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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