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출산 공백기 무색한 ‘로코퀸’..‘닥터슬럼프’ 시청률 상승[Oh!쎈 이슈]

강서정 2024. 1.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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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명불허전 로코퀸의 진가를 입증했다.

박신혜가 출산 후 3년의 공백기 후 선택한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박신혜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이고 현실적인 연기에 힐링 코드로 공감까지 자아내며 '닥터슬럼프'가 시청률 상승을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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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명불허전 로코퀸의 진가를 입증했다. 3년 공백이 무색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닥터슬럼프’ 시청률이 상승하며 방송 2회 만에 5%를 돌파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2회 시청률은 5.1%(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4.06%보다 1.04%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첫 회가 방송된 지난 27일 ‘닥터 슬럼프’는 비슷한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3회가 기록한 3.286%보다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28일에는 ‘닥터슬럼프’가 ‘세작’(6.0%)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세작’과 1%P 차이도 나지 않아 주말 황금시간대 두 새 드라마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닥터 슬럼프’의 이 같은 시청률 상승은 박신혜의 공백이 무색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박신혜가 출산 후 3년의 공백기 후 선택한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박신혜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선택해 컴백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저 또한 제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전작에서 장르물을 하다 보니, 이다음은 어떤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잘하는 걸 해보자 했다”고 밝혔다. 

출산 후 복귀라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도 박신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실은 제가, 연기를 할 때는 마음가짐은 늘 같아서인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 환경이 조금 바뀐 것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옳았고,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박신혜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은 물론이고 현실적인 연기에 힐링 코드로 공감까지 자아내며 ‘닥터슬럼프’가 시청률 상승을 보인 것.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남하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 그에게 “남 선생, 괜찮겠어?”라고 묻자, ‘괜찮다’, ‘아니다’가 아닌 “버텨야죠”라고 대답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대답할 힘조차 없어 가족들의 대화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그려낸 내레이션은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며, 남하늘이 겪는 번아웃 증상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뿐 아니라 박형식과의 풋풋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 또한 ‘닥터슬럼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번아웃에 걸린 남하늘이 슬럼프에 빠진 여정우와 취중 진심을 나누다 서로를 꼭 끌어안고, 꾹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유쾌한 설렘과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남하늘이 엄마에게 우울증을 고백한 장면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며 눈물이 났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신혜는 3년 만의 복귀작에서 자신의 주무기를 내세워 로맨틱코미디 특유의 사랑스럽고 달달한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현실적인 연기를 더해 공감까지 자아냈다. 최근 막장보다는 힐링을 찾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 ‘닥터슬럼프’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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