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업계는 기술 개발·홍보 '박차'

이유진 기자 2024. 1. 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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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업계도 AI 바람이 한창이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4년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내년 1학기 AI 디지털교과서 현장 적용과 더불어 'K-에듀테크 해외진출 전략'을 하반기 중 수립해 디지털 교육모델과 에듀테크 수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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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알지·스쿨PT·엘리스스쿨 등 에듀테크 분야 열풍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 '제21회 교육 박람회'에선 내년 디지털 AI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에듀테크 기업들은 저마다의 개발 상황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티맥스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내년 전국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가운데 교육업계도 AI 바람이 한창이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4년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내년 1학기 AI 디지털교과서 현장 적용과 더불어 'K-에듀테크 해외진출 전략'을 하반기 중 수립해 디지털 교육모델과 에듀테크 수출을 지원한다.

또 초학생들에게 민·관의 우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캠프'를 지속 운영하고 11월 영어와 수학, 정보교과의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와 국어(특수) 과목의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원활한 AI 디지털교과서 운용을 위해 대상 학년에 1인 1디바이스 보급을 올해 안에 100% 완료하고, 학교 네트워크 정비 및 인프라도 철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강한 드라이브에 업계도 발맞춰 AI 디지털 교과서 기술 개발 마무리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열린 '제21회 교육 박람회' 현장에선 사실상 AI 디지털교과서 전문 기업들의 '에듀테크 박람회'였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7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 '제21회 교육 박람회'에선 내년 디지털 AI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에듀테크 기업들은 저마다의 개발 상황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2024.01.19 ⓒ News1 이유진 기자

에듀테크 업계 관계자 A씨는 "매년 교육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특정 주제 산업 분야가 주목을 받아왔다"며 "글로벌 시장의 AI 화두와 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맞물려 에듀테크 업계들이 현장에 대거 몰렸다"고 했다.

티맥스알지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RG CLASS' △디지털 DIY 맞춤 학습 플랫폼 'RG STUDY' △'앱북' 출판·독서 플랫폼 'RG A-BOOK' 등 신모델을 공개했다.

미래엔, 원교재사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MOU) 및 계약을 체결하며 AI 디지털교과서에 실릴 콘텐츠 구축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교과서-LMS-1대 1 학습' 모두를 아우르는 AI 기반 디지털 교육의 선두 주자로 새로운 교실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쿨PT는 중등 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교과서 출판사 교학사, 지학사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마무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엘리스스쿨은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발행사와 제작사를 위한 AI △선생님을 위한 AI △학생을 위한 AI 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교과서 솔루션을 내놨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디지털 교과서와 함께 올해 상반기 미국 대학입시 플랫폼 '칼리지에이블'(CollegeAble)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입시 준비 상태와 에세이를 분석하고 합격 가능 대학,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등을 추천하는 AI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듀테크 업계 관계자 B씨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격차 해소가 향후 대한민국의 디지털 교육 백년대계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학습은 물론 시공간 제약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 C씨는 "시범 사업은 반년 정도, 본격 사업은 1년가량 남은 상태에서 교육 업계에 이른바 '에듀테크 붐'이 불고 있다"며 "학교를 기반으로 평생교육 시장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새로운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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