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화천산천어축제’ 차별화·신속 관리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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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폐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 비결로 '다름'과 '신속함'이 꼽히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역발상과 함께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군과 나라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밤낚시를 도입한 뒤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밤낚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발상'을 통해 산천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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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사회단체 환경정화 도움
숙박시 밤낚시 무료 흥행 견인
평일 평균 1만명 방문 위엄
28일 폐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 비결로 ‘다름’과 ‘신속함’이 꼽히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역발상과 함께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군과 나라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밤낚시를 도입한 뒤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밤낚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발상’을 통해 산천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또한 눈이 없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해외 마케팅에 나서 한국을 찾은 외국 여행객들이 겨울에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심 프로그램은 얼음낚시뿐 아니라 눈썰매와 얼음썰매, 짚라인, 버블슈트 체험, 조경철 천문대 부스, 과학교실, 몸 녹임 쉼터, 호국이 체험관, 겨울문화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얼빈 빙등기술자들을 초청해 조성한 실내얼음조각광장과 얼곰이성 눈조각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됐다.
또한 매주 토요일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야간 페스티벌을 개최해 축제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 갔으며 코로나 19로 중단했던 핀란드 북극마을의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 어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번 축제 때 평일 평균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고, 외국인 방문객도 8만명을 기록했다. 28일 오전 기준 누적 방문객 154만명을 기록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방문객들의 입장료의 30~50%를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질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소비를 유도해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또한 축제장 공식 먹거리 장터와 기념품점에서는 사전 협의로 공시된 가격을 적용해 바가지 요금 논란이 없도록 했다.
축제기간동안 많은 눈이 내렸지만 축제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제설작업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순번을 정해 지정일에 축제장 곳곳을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청정한 축제장을 조성했다.
얼음판 위에서 치르는 축제인 만큼 주최측은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재난구조대를 물속에 투입해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점검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산천어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주민들과 축제 관계자들이 내 일처럼 나서준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더 즐거운 축제, 더 안전한 축제, 더 행복한 축제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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